[주목!e해외주식]매장 문 다시 여는 맥도날드, 하반기 회복세

[주목!e해외주식]매장 문 다시 여는 맥도날드, 하반기 회복세

이데일리 2020-06-27 10:00:00 신고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전 세계에 번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 글로벌 체인 맥도날드(MCD.US)도 실적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만 4월을 저점으로 3분기부터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예상이다.

하나금융투자는 맥도날드에 대해 성장성은 별 1개(부족), 모멘텀과 밸류에이션은 별 2개(보통)으로 평가했다. 27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맥도날드의 2020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3억달러, 67억달러로 전년대비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26.1%씩 줄어들 전망이다.

상반기 코로나19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했던 탓으로 다만 2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 회복세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이는 △코로나19로 영업을 중단했던 매장들이 다시 영업을 재개하고 △미국 및 아시아국가에서 코로나19가 최악국면을 지나며 SSS(Same Store Sales) 감소세가 진정되고 있으며 △맥도날드가 2억달러 규모의 마케팅 비용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미국 내 맥도날드는 100개 내외 매장만 영업을 중단한 상태로 매장영업률이 약 99%에 달한다. 하지만 호주 및 유럽(IOM), 중국 및 아시아국가(IDLM)의 영업률은 4월 45%, 75% 수준에서 6월 15일 기준 90%, 95%까지 상승했다. 맥도날드 전 세계 매장 영업률이 현재 95%까지 회복됐다는 분석이다.


미국 내 5월 음식 서비스 및 음료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29.5% 상승하면서 SSS감소세가 4월 지난해보다 -19.2%에서 5월 -5.1%로 둔화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16일 맥도날드가 밝힌 2억달러 규모의 마케팅 비용 투자가 주효하다면 3분기부터 SSS의 유의미한 회복이 가시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1분기 맥도날드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7억1000만달러, 16억90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6.2%, 19.1% 각각 감소했다. 심 연구원은 “3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영향에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재택근무 확대에 기인한 아침메뉴 판매 저조, 유럽 매장 영업중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1분기 호주 및 유럽지역(IOM), 중국 및 아시아지역(IDLM)은 각각 SSS가 지난해보다 6.9%, 4.3% 감소했다. 유럽 국가들이 포함된 IOM 부문 매장 영업률은 1분기 45%에 불과해 전사실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더 컸다는 분석이다. 다만 미국은 드라이브스루, 배달판매 활용으로 1분기 SSS가 지난해보다 0.1% 늘어 선방했다.

그는 “맥도날드 실적은 2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 회복이 예상된다”며 “조정 시마다 하반기를 겨냥한 매수전략이 유효해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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