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탄산음료 최초로 라벨 없앤다...환경부와 업무협약

코카콜라, 탄산음료 최초로 라벨 없앤다...환경부와 업무협약

뷰어스 2021-01-27 16:18:04 신고

(왼쪽부터) 한국 코카콜라 최수정 대표, 김영훈 환경부 자연환경정책실장이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 확대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 코카콜라가 환경부와 함께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 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식은 최수정 한국 코카콜라 대표, 김영훈 환경부 자연환경정책실장이 참석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일회용품 사용에 따른 환경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포장재 재활용률 증대에 대한 환경부와 코카콜라의 의지를 바탕으로 성사됐다.

환경부는 지난 12월부터 페트병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무색의 투명 페트병은 섬유나 부직포 등 고품질의 자원으로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최근까지 유·무색 페트병 혼합배출에 따라 재활용률이 낮은 수준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이에 한국 코카콜라는 생산 단계부터 재활용 용이성을 고려한 패키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이번 달 국내 탄산음료 최초로 라벨을 사용하지 않은 무라벨 ‘씨그램’ 제품을 출시한다. 라벨을 없애는 것은 물론 페트병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양을 줄인 제품 출시로 연간 445톤의 플라스틱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상반기까지 라벨 탈착 방식을 개선한 페트병 제품과 무라벨 제품을 확대해 분리배출과 재활용 용이성을 높일 예정이다.

환경부는 코카콜라와 같은 생산자가 자사 제품을 재활용이 쉬운 재질.구조로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생산자와의 공동 협약 및 홍보를 통해 자발적 폐기물 감량 및 자원 재활용 분위기 조성을 촉진할 계획이다.

한국 코카콜라 최수정 대표는 “환경부와의 협약을 통해 생활 속 폐기물을 감량하고 자원 재활용 용이성을 높여 페트병이 올바르게 재활용되는 자원순환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훈 환경부 자연환경정책실장은 “고부가가치 재활용품으로 꼽히는 페트병이 제대로 재활용되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자발적인 노력이 중요하다"며 "정부도 기업의 선도적 노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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