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백신 개발 안전성 확보”

文대통령 “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백신 개발 안전성 확보”

이뉴스투데이 2021-01-20 11:30:53 신고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최태원 SK회장과 코로나19 백신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최태원 SK회장과 코로나19 백신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이곳(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생산되는 백신이 우리 국민들에게 접종되는 만큼 안전하고 질 높은 백신이 생산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

문재인 대통령은 국내 코로나19 첫 환자 발생일(1월 20일)로부터 1년이 되는 20일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경북 안동시 소재)을 방문하고 코로나19 백신 생산 현장을 시찰하고 이같이 당부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해 7월, 코로나19 백신 원액 제조‧충진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고, 보건복지부와 3자 간 코로나19 백신 생산 및 공급에 대해 당사자 간 상호 협력 의사를 표명하는 ‘협력의향서(Letter of Intent)’를 체결한 바 있다.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위탁 생산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우리 국민의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위해서도 공급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공장에서 우리 국민이 맞게 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생산되는 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백신 생산이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밤낮으로 애쓰고 있는 종사자들을 격려(3교대 24시간 순환 근무)했다.

그러면서 우선 생산된 백신 원액을 유통·접종 가능한 최종 완제품으로 제조하는 완제 조제실에서 ‘라벨링→포장→일련번호 부여’ 순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공정을 참관한 뒤 품질관리(QC)실험실에서는 가스 크로마토그라피·함량분석기 등의 장비를 활용한 원액 성분분석 등 백신 품질 검사과정을 꼼꼼히 살펴봤다.

이후 문 대통령은 최태원 SK 회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영상참석), 김훈 SK바이오사이언스 CTO(최고기술경영자), 이상균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장,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나성웅 질병관리청 차장이 참석한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생산되고 있는 백신을 보면서 코로나19를 조만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과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품목허가와 국가출하승인을 통해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을 철저하게 검증하고, 민-관-군의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콜드체인 등 백신 유통과 공급체계를 확립하는 한편, 만에 하나 백신으로 인해 이상반응이 발생한 경우 정부가 전적으로 그 피해를 책임지고 보상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영상 간담회에 참여한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백신 위탁생산 현황과 자체 개발 백신 현황을 소개하였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외에도 이미 노바백스 백신을 위탁생산*하고 있으며, 합성항원 방식의 코로나19 백신 개발도 진행 중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노바백스사의 스탠리 에르크 대표이사와 영상 회의를 진행하고, 노바백스사가 개발 중인 백신의 기술 이전(기술 라이선스인) 및 추가 생산을 포함한 국내 공급 방식을 논의했다.

기술 이전 방식으로 코로나19 백신 국내 공급 추진은 이번이 처음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와 노바백스의 기술계약이 완료되면 SK는 기존 위탁생산과는 별도로 추가적인 물량을 생산하고, 정부는 기술 이전을 통해 생산되는 백신을 선구매하여 국내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기술 이전 계약이 앞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정부는 약 2000만명분의 노바백스 백신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합성항원 방식의 백신은 여타 방식의 백신에 비해 보관·유통이 쉽고 상대적으로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노바백스 백신 추가 확보는 새로운 백신 플랫폼을 추가한다는 의미가 있다. 향후 안정적인 예방접종 시행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기술 이전방식을 통한 백신 생산은 가장 기초적인 위탁생산 방식을 넘어 우리 기업이 백신 개발 원천 기술을 확보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백신 자주권 확보를 위해서는 기업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더불어 정부가 끝까지 지원하여 반드시 국산 백신 개발이 성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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