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의원, '프듀X101' 투표 조작 의혹에 "채용비리·취업사기"

하태경 의원, '프듀X101' 투표 조작 의혹에 "채용비리·취업사기"

일간스포츠 2019-07-24 10:26:05 신고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Mnet '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 의혹에 대한 자신이 생각을 밝혔다.

하태경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 사건은 일종의 채용비리이자 취업사기입니다. 사실 확인 요청하는 제보가 워낙 많아 내용을 한번 살펴봤습니다"라며 네티즌이 취합한 데이터를 통해 살펴본 내용을 공개했다.

그는 "투표 결과는 조작이 거의 확실했습니다. 1위부터 20위까지 득표숫자가 특정 숫자(7494.44/ 총 득표수의 0.05%)의 배수(1등 178배에서 20등 38배까지 모두 다)입니다. 주변 수학자들에게도 물어보니 1등에서 20등까지 20개의 이런 숫자 조합이 나올 확률은 수학적으로 0에 가깝답니다. 투표결과가 사전에 이미 프로그램화 되어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라고 '프로듀스X101'의 득표수 차이에서의 미심쩍은 부분을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투표 조작으로 실제 순위까지 바뀐 것인지는 명확치 않습니다. 그건 실제 결과가 나와봐야 압니다"라며 덧붙였다.

'프로듀스X101'은 지난 19일 생방송에서 프로젝트 그룹 엑스원(X1)의 데뷔 멤버를 뽑는 유료 문자 투표를 받았다. 최종 11명 발탁 이후 네티즌들은 투표 수를 공개하라고 요청했으나 제작진은 이에 답변하지 않았다.

하태경 의원은 "이런 청소년 오디션 프로그램 투표 조작은 명백한 취업사기이자 채용비리입니다. 자신이 응원하는 아이돌 위해 문자 보낸 팬들을 기만하고 큰 상처를 준 것입니다. 또 청소년들에게도 민주주의에 대한 왜곡된 가치관을 심어줍니다. 이 사건은 검찰이 수사해서라도 그 진상을 명확히 밝혀야 합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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