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는 '김민재 존재감' 아직 몰랐을까, "신입생 수비수"

입력
2023.02.23 12:30
 김민재(가운데) ⓒ연합뉴스/AFP 프랑크푸르트 핵심 공격수 콜로 무아니(왼쪽)를 막고 있는 김민재(오른쪽)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프리미어리그 전설 티에리 앙리는 김민재(25, 나폴리) 존재감을 아직 몰랐을까. "신입생 수비수"라며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가 끝나고는 확실하게 알았을 것이다.

앙리는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이 열리기 전에, 미국 'CBS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나폴리를 말했다.

앙리는 "나폴리 경기를 보는 걸 정말 좋아한다. 핵심 선수를 잃어도 흔들리지 않았다. 경기를 보는 게 즐겁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지오바니 시메오네, 빅터 오시멘, 로보트카, 수비에는 몇몇 신입생 선수들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나폴리 수비진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김민재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페네르바체를 떠나 나폴리에 합류했는데 데뷔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이탈리아 현지에서는 톱 클래스 수비로 정평이 났다. 하지만 앙리는 "수비에 몇몇 신입생 선수"로 김민재를 묶어 표현했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가 끝나고 김민재 이름을 인지했을 가능성이 높다. 김민재는 프랑크푸르트와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보였다. 축구통계업체 '풋몹'에서 평점 8.7점으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고, 후반전에는 수적 우세를 활용해 공격적인 본능과 압도적인 리턴 스트린트까지 보였다.

챔피언스리그 우승 5회를 경험했던 AC밀란 전설 코스타쿠르타는 "내가 스팔레티 감독이었다면 라커룸에서 가장 먼저 김민재에게 악수할 것이다. 김민재는 최고의 선수였다. 할 수만 있다면 김민재를 칭찬하는 것부터 해야 한다"며 혀를 내둘렀다.

앙리는 "세리에A에서 나폴리 경기력은 우수하다. 하지만 리그에서 경기만 보고 판단하면 안 된다. 나폴리는 아직 진정한 테스트를 받지 않았다. 그들만큼 잘하는 팀과 붙는 걸 보고 싶다. 예를 들면 맨체스터 시티"라고 말했다.

나폴리는 앙리의 말과 반대로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완벽했다. 프랑크푸르트 원정에서 상대 공격을 효과적으로 통제했고 2-0으로 이겼다.<저작권자 Copyright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포키톡 3 새로고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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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준아넌모르잖아
    멋져요
    2년 전
  • 한땀한땀
    오호, 그렇게 된거군요.
    2년 전
  • 멋지다박연진
    굿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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