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널나우’도 이런 설문 앱 중 하나입니다. 안드로이드는 물론, 아이폰 유저들을 위한 IOS버전 앱도 있습니다. 패널나우를 운영하는 데이터스프링코리아에 따르면 하루 설문 참여자 수는 평균 2만 명입니다. 1000포인터부터 인터파크 티켓으로 교환, 2000포인트부터 현금화가 가능해서 ‘짠테크족’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질문이 많은 조사는 보상이 더 큽니다. 1000포인트 내외가 많고 8000포인트 이상을 주는 조사도 있습니다. 교육, 응답자 조사 목적의 ‘기본 조사’를 마쳐야 더 많은 설문에 응답할 자격이 주어집니다. 주제는 ‘오픈 뱅킹에 가입하지 않은 이유는?’ ‘현재 거주하고 계신 곳은?’ 등 다양합니다.
1000포인트부터는 인터파크 티켓으로 교환이 가능하며 그 이하는 소액기부를 할 수 있습니다. 기부액은 2011년 이후로 2000만 원 누적됐으며, 회사 이름으로 기부하는 형태이기에 기부 영수증 발급은 불가합니다.
데이터스프링코리아 측은 동아닷컴에 “응답자마다 수익 편차가 크다. 특히 열성적인 분들은 (월) 5만 원까지 벌어가시는 경우도 봤다. 열심히 참여하면 평균 2만 원 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아쉬운 점은 조사 대상자가 아니면 설문을 시작했더라도 ‘취소’가 된다는 점입니다. 또한 집중해서 답해야 하는 설문의 경우 ‘앱’이 아닌 PC 등으로만 참여가 가능합니다. 이 부분은 다른 설문 앱도 비슷합니다.
패널에 대한 정보를 먼저 수집하다 보니 건강 상태, 거주지역 등에 대한 질문이 있어 망설여지기도 하는데요. 데이터스프링코리아는 “개인정보 관련 질문은 패널나우에서 보관하며 설문조사 타켓팅을 위해서만 사용된다. 일반 설문조사에서 응답한 내용들은 설문조사 연구 및 통계 목적으로만 활용되며 제3자에게 노출하지 않는다”라고 밝혔습니다.
김가영 기자 kimga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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