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걸음 당 '보물상자'에 1포인트가 쌓이는데 하루 최대 100포인트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보물상자를 한 번 누르면 1포인트가 1캐시로 전환되는 시스템입니다. 보물상자를 클릭하지 않고 다음 날이 되면 보물상자 포인트는 초기화됩니다.
캐시워크에서 쌓은 캐시는 현금화가 안 됩니다. 대신 카페, 편의점, 레스토랑 등에서이용 가능한 기프티콘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70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직장인이 한 달에 커피값에 쓰는 비용이 평균 12만 원이었습니다. 현금화가 안 되더라도 매달 나가는 커피값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인기가 많습니다.
하지만 아직 오류가 많아 보입니다. 구매 후기를 살펴보면 “스마트폰 걸음수와 워치 걸음수가 안 맞다”, “스마트폰과의 연결이 자주 끊긴다” 등의 부정적인 후기가 많습니다.
한편 “스마트폰을 항상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걸음수가 측정돼서 편하다”, “가볍다” 등의 긍정적인 후기도 보입니다.
또한 1캐시가 1원이 아니라는 점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캐시워크에서 모은 캐시로 기프티콘을 살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4100원짜리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사려면 5740캐시가, 4600원 라테 기프티콘을 사려면 6440캐시가 필요합니다. 즉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교환하기 위해서는 58일간 매일 1만 보 이상 걸어서 100캐시를 적립해야 합니다. 또한 편의점 기프티콘의 경우 상품이 수시로 바뀌어 불편하다는 불만이 나옵니다.
광고 배너가 너무 많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보물상자’를 클릭해서 포인트를 캐시로 적립하는 과정에 박스 광고가 수차례 뜨는데요. 광고 박스의 ‘닫기’ 버튼을 눌러야 이어서 캐시를 적립할 수 있습니다.
김가영 기자 kimga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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