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엄마의 육아방법

초보 엄마의 육아방법

허그맘 2020-07-17 12:45:44 신고

심리 전문가의 육아 정보 전문가 Q&A 1세[1개월]

Q.
저는 최근에 아이를 낳고 조리원에 있는 초보 엄마입니다 .
요새 저는 처음 경험해보는 여러 가지 상황이 신기하기도 하고 ,
두렵기도 하고 기대되기도 하는 등 마음이 복잡합니다 .

지금은 조리원에서 쉬면서 몸조리를 하고 있는데 ,
다들 조리원을 나가는 순간 지옥이 찾아온다 !
멘붕이 오고 많이 힘들거라고 지금 푹 쉬라는데
이렇게 순한 아이가 과연 돌변할까 싶기도 하고 생각이 많아집니다 .

남편하고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는 있는데 ,
아직 실감이 나지 않아서 그런지 그냥 아이가 마냥 예쁘고 천사 같습니다 .

이렇게 소중한 아이에게 초보 엄마지만 잘해주고 싶은 마음이
큰데 혹시 제가 준비해야 하는게 있을까요 ?

보통 조리원이 천국이고, 나오자마자 육아 전쟁시작이라는 말이 있지요. 집에 가면 당장 엄마와 아빠가 아이를 전적으로 돌봐야 하는 상황이 생기는데, 엄마도 아빠도 처음이라 걱정이 많이 되시리라 생각됩니다. 수유나 목욕법 등은 보통 조리원 퇴소전에 교육을 받게 되긴 하지만 아이를 돌보기 위한 기초 정보에 대해서는 꼭 알고 계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여기에서는 신생아 아기에 대한 정보를 드리는 것보다는 어떤 마음으로 초보엄마의 역할을 시작하면 좋은지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초보엄마로써 하면 좋은 것들
1) 아이의 이름을 자주 불러주고, 눈맞춤을 자주 하며 스킨십을 많이 해주는 것!

아이와 엄마사이에 가장 중요하면서 기본이 되는 것은 애착입니다. 애착은 주양육자와 아이 사이의 정서적 유대감으로 아이는 안정적인 애착을 통해 이 세상은 살만한 곳! 신뢰로운 곳이라고 느끼며, 긍정적 정서를 발달 시켜 나갑니다. 이 시기의 애착은 아이와 자주 따뜻한 눈맞춤을 하며, 부드러운 스킨십을 자주 함으로써 발달시켜 나갈 수 있기 때문에 자주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남편과 합의하여 역할을 나누기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라 갑자기 생긴 많은 역할들에 대해 어색하고 힘든 점이 많을 겁니다. 신생아의 경우 거의 24시간을 함께 붙어 있으며 양육자로 해야 하는 일들이 너무 많기에 혼자 감당하기엔 힘들 수 있습니다. 엄마의 경우 아직 몸조리도 완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지속적으로 아이를 돌보기란 결코 쉽지 않는 일입니다. 이에 남편이나 육아를 도와줄 수 있는 주변자원들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초보엄마로써 하면 좋지 않은 것들
1) 인터넷에 있는 아이 발달에 대한 정보를 무조건 그대로 받아들이기

초보 엄마로써 우리 아이가 잘 먹고 있는지 잘 자고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많아서 인터넷을 뒤져 많은 정보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요샌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정보들이 많아 오히려 엄마들이 더 혼란감을 겪는 경우도 많이 있는데요. 예를들면 1개월 때 아기들은 한번에 60-90ml정도 하루에 6-8회정도 수유하게 되며 하루에 먹는 양이 총 700-900ml까지도 된다라는 정보를 보고, 우리 아이가 너무 먹네? 또는 너무 안먹네? 라고 걱정하면서 안먹는 아기한테 억지로 젖병을 더 물리거나 하면 아이도 엄마도 힘든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아이는 자꾸 먹는 것을 거부하게 될 수 있고, 엄마는 이런 아이를 보고 속상한 마음이 들 수 있으니 말입니다. 사실 수유는 아이의 몸무게 차이도 반영이 될 수 있고, 타고난 뱃고래와 기질적 성향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으니 먹는 양에 너무 집착하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물론 아이가 한번에 먹는 양이 많아야 한번에 자는 시간이 많아지기도 해서 아이가 먹지 않아도 더 먹이려고 할 수도 있겠으나 아이가 불편감을 표현한다면(대부분 울음으로 표현) 억지로 더 먹이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렇게 인터넷에 아이 수면, 수유 등등 표준적인 내용이 나와 있기는 하나 참고는 하되 너무 그 기준에 아이와 나를 맞추려 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겁니다.

2) 너무 의욕적으로 아이에 관련된 모든 것을 혼자 감당하려는 것!

너무 예쁘고, 소중한 내 아이라서 매 순간을 무조건 함께 하고 싶어하는 모습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엄마의 모습처럼 보이지만. 엄마도 사람이기에 모성애만으로 모든 것을 감당하긴 어렵습니다. 육아는 장기전입니다. 장기전이라는 의미는 완급조절을 잘 해야 한다는 말을 포함하고 있으며, 초반에 에너지를 다 써버리면 남은 시간들이 힘들어 질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육아에 정답은 없습니다. 사람들의 얼굴이 다 다른 만큼 부모에게는 각자 자신에게 맞는 양육방법이 다를 수 있습니다. 너무 많은 정보를 그대로 수용하고 받아들이는 것보다는 나에게 맞는 육아 정보를 필터링하고 선별해서 받아들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정보 선별이 어렵다면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 또한 하나의 방법일 수 있습니다. 이제 출발선에 서신 초보엄마들 화이팅입니다!

Adviser_허그맘허그인 심리상담센터 박서영 심리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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