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 구형 판결' 고유정의 과거 충격 발언

'사형 구형 판결' 고유정의 과거 충격 발언

더팩트 사이다 2020-01-20 17:13:00 신고

전 남편과 의붓아들 살해 혐의로 구속 기소된 고유정의 판결이 눈길을 끌고 있다.

검찰은 20일 오후 제주지법 형사 2부(정봉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고유정의 결심 공판에서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 고유정은 아들 앞에서 아빠(전 남편)를, 아빠(현 남편) 앞에서 아들을 참살하는 반인륜적 범행을 저질렀다"며 "두 사건 모두 극단적 인명경시 태도에서 기인한 살인으로 전혀 반성의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고 사형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검찰은 "전 남편인 피해자 혈흔에서 수면제 성분인 졸피뎀이 검출됐고, 의붓아들이 누군가에 의해 고의로 살해됐다는 부검 결과가 바로 사건의 결정적 증거"라며 전 남편에 대한 우발적 살인과 의붓아들 살인 사건 공소사실을 부인하는 피고인의 주장이 모두 거짓임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고유정이 현 남편과 싸우다가 한 극단적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고유정은 2018년 현 남편 홍씨에게 "똑같이 더럽게 나가줄게 너의 모든 걸 무너뜨릴테니" 등의 문자 메세지를 보내며 수차례에 걸쳐 악담을 퍼부었다.

이어 의붓아들 홍군의 사망 일주일 전인 지난해 2월 22일 고유정은 남편과 통화하던 중 "내가 쟤(홍군)을 죽여버릴까"라며 의붓아들을 향한 적개심을 드러냈다. 검찰은 고유정의 살해 동기가 유산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남편이 홍군만 아끼는 태도를 보이자 범행에 나섰다는 것이다. 또한 지난해 5월 25일 펜션에서 전 남편을 살해한 후 아들에게 "엄마 물감 놀이하고 왔어"라며 범행을 '물감 놀이'라고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진짜 소름이다", "저거보다 심한 범죄가 많은데 왜 사형"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다음 재판은 다음날 10일 열릴 예정이다.

[더팩트 | 이효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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