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관광 신패러다임 ‘정글 돔’ 열대우림 개장

거제 관광 신패러다임 ‘정글 돔’ 열대우림 개장

투어코리아 2020-01-16 22:39:28 신고

10m높이 인공폭포· 스카이워크·석부작계곡 등
열대 정글 연상케 하는 다양한 시설들로 꾸며져
국내 최대 돔형 유리온실 '정글돔'
국내 최대 돔형 유리온실 '정글돔'

‘조선(造船)과 관광의 도시’ 경남 거제시(농업기술개발원)에 이국적인 열대우림이 들어섰다.

자연생태테마파크인 거제식물원인데, 거대한 ‘유리 온실 돔’으로 이뤄져 한겨울 영하 날씨에도 불구, 갖가지 식물들과 나뭇가지에는 싹이 파릇파릇하다.
 
개장(16일)에 맞춰 그 속으로 들어가 봤다.
16일 변광용 거제시장과 경남도 이병철 관광진흥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정글돔 개장식
16일 변광용 거제시장(왼쪽에서 네번째)과 경남도 이병철 관광진흥과장(왼쪽 첫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정글돔 개장식

거대한 온실 ‘정글돔’은 마치 바가지를 엎어놓은 것 같은데 삼각형 유리 7천500장을 이어 붙여 만들었다. 정글돔은 중앙의 최고높이는 30m. 면적은 4천468㎡로 식물원 중에서 세계 최대란다.

정글돔은 한겨울에도 실내 온도가 영상 20도를 유지하고 있어, 관람하는데 두툼한 외투를 껴입을 필요가 없다.

정글돔은 입구에서부터 방문객의 눈길을 끌어당긴다. 디즈니사의 고전만화 정글북의 주인공 모글리가 공중에 매달려 방문객을 맞이한다.
중국 장자제를 연상케하는 석부작 계곡
중국 장자제를 연상케하는 석부작 계곡

돔 내부는 편의시설인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어 있고 열대우림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석부작 계곡, 인공폭포, 빛의동굴, 공중을 걷는 스카이워크 등을 만들어 놓았다. 그것들을 따라 가다 보면 마치 정글 탐험에 나선 듯한 야생적인 느낌을 받는다.

정글돔 탐험은 에스컬레이트를 타고 올라가 내리면 바로 시작되는데 커다란 바위산과 동굴로 이뤄진 암석원, 10m 높이의 인공폭포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계곡의 많은 석부작들은 마치 중국의 장자제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정글 동굴길에선 미디어파사드를 활용한 정글 동물들(악어, 코끼리, 순록, 사슴 등)이 벽을 타고 엉금엉금 이동한다.
10미터 높이에서 시원하게 물줄기를 쏟아내는 폭포
10미터 높이에서 시원하게 물줄기를 쏟아내는 폭포

공중을 가로지르는 스카이워크는 20m 이상 성장하는 열대 수목과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꽃을 접할 수 있는 코스다. 스카이워크의 끝 지점에는 정글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어 정글돔 내부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스카이워크에서 내려오면 산책로가 이어진다. 그 길을 따라 걸으면 어린 왕자에 등장하는 바오밥나무와 소원을 이뤄준다는 설화가 깃든 300년 된 흑판수, 깨달음의 나무라 불리는 보리수를 만날 수 있다. 
정글돔 열대식물
정글돔 열대식물

이외에도 대왕 야자, 카나리 야자, 극락조화 등 300여 종 1만여 그루의 열대식물이 싱그러움을 선사한다. 산책길 곳곳엔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을 만들어 놓아 실컷 인증샷도 남길 수 있다.

정글돔을 나오면 석부작정원이 관심을 끌고 잔디광장도 둘러볼 만하다.

정글돔 관람시간은 동절기(11월~2월)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이며, 입장마감은 오후 4시다. 하절기(3월~10월)는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 마감은 오후 5시다.
정글돔 전망대에서 바라본 식물원 풍경
정글돔 전망대에서 바라본 식물원 풍경

입장료는 성인 기준 5천원(거제시민 4천원·20명 이상 단체 3천원)이다.

옥치덕 거제시 관광마케팅 과장은 “정글돔은 거제시의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으로 지금껏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형태의 열대온실”이라며 “연간 50~60만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보여 거제시가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여는 마중물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석부작 산책로
정글도 열대우림
석부작으로 꾸민 인공폭포
한 겨울에 피어난 온실 꽃
한 겨울에 피어난 온실 꽃
정글돔을 탐험하는 방문객들
장자제 모양의 게곡을 탐험하는 방문객들
아름다운 석부작 숲
아름다운 석부작 숲
야외 석부작 정원
야외 석부작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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