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북동부서 성탄 앞두고 산사태 참사…8명 사상·2명 실종

브라질 북동부서 성탄 앞두고 산사태 참사…8명 사상·2명 실종

연합뉴스 2019-12-25 00:32:26 신고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24일(현지시간) 브라질 북동부 지역 주택가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최소한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고는 이날 새벽 2시 55분께 북동부 페르남부쿠 주의 주도(州都)인 헤시피 시 북부 도이스 우니두스 지역에서 일어났다.

현지 소방대는 산사태로 무너져내린 흙더미가 가옥 두 채를 덮쳤으며, 이 사고로 5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3명은 부상했다고 말했다.

브라질 북동부 지역 주택가에서 24일(현지시간) 산사태가 일어나 5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했다. 여성 2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뉴스포털 UOL]
브라질 북동부 지역 주택가에서 24일(현지시간) 산사태가 일어나 5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했다. 여성 2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뉴스포털 UOL]

사망자는 9살과 생후 2개월 어린이를 포함해 모두 일가족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한자리에 모인 것으로 보인다.

여성 2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져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주민들은 이날 새벽 2시께부터 식수 공급회사가 설치한 파이프에서 물이 새기 시작했으며, 이 때문에 흙이 무너져 내린 원인이 됐다고 주장했다.

한 주민은 지난 2000년 7월에도 같은 이유로 산사태가 일어나 주민들이 긴급대피하고 가옥 2채가 붕괴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소방대는 사고 원인을 구체적으로 밝히기는 이르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나타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12/25 00:32 송고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