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만난 남자와 결혼 후, 1년 만에 이혼을 한 방송인 곽정은의 사연이 공개됐다.
곽정은은 연애·섹스 칼럼으로 인정받던 잡지 출신으로 2013년 JTBC 예능프로그램 '마녀사냥'에 출연하면서 연애와 성에 대한 솔직하고 거침없는 발언으로 곽정은 어록까지 만들며 큰 인기를 얻었다.
곽정은이 짧은 연애 후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로 "주변 친구들의 결혼 소식에 자신도 남들처럼 가정을 꾸려야 할 것 같은 의무감에 사로잡혔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2주 만난 뒤 결혼한 남편과 결혼 생활을 하며 인생 최고의 외로움을 느꼈고, 결혼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아 이혼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혼 후 그는 "혼자 사는 삶의 중요성을 발견할 수 있게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곽정은은 "많은 사람은 어떻게 혼자 지내느냐고 걱정하지만 혼자 공원을 가고, 좋아하는 식당에서 혼자 밥을 먹에서 더 큰 행복함을 느낀다"며 "자신을 통해 혼자거나 둘이거나, 행복을 느끼고 충만함이 있는 삶이 얼마나 멋진 일인지를 알리고 싶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혼이든, 인생의 어떤 실패든 불행하지만은 않다"며 "그로부터 배우고 자신이 스스로 행복함을 느끼는 삶을 위해 오늘도 달리기를 멈추지 않는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가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저 언니처럼 살아도 괜찮구나. 문제없구나! 느끼길 바란다"며 "내가 사는 모습 자체가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고 당당하게 소신을 밝혔다. 네티즌들은 "곽정은 언니의 말을 듣고 위로받았던 적 진짜 많다", "맞아 행복은 나한테서 찾는 거야"등의 반응을 보였다.
[더팩트 | 장미송 기자]
<사진 = 곽정은 개인 SNS 캡처, MBC'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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