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밉상' 미달이가 알콜 중독이 된 이유

'국민 밉상' 미달이가 알콜 중독이 된 이유

더팩트 사이다 2019-12-03 16:29:00 신고

아역배우 출신 '미달이' 배우 김성은이 알콜 중독이 되었던 사연이 공개됐다.

김성은은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해 김수미의 국밥집에 방문했다.

앞서 김성은은 1998년 인기 시트콤 '순풍산부인과'로 데뷔한 후 찰떡같은 대사와 깍쟁이 연기로 미달이 신드롬을 일으키며 단숨에 국민 스타로 도약했다. 그러나 김성은 사춘기를 거치며 긴 슬럼프에 시달렸다고 전했다. 특히 가장 힘들었던 시기로 유학을 다녀온 직후를 꼽았다. 아버지가 하던 사업이 힘들어져 중도에 유학을 포기한 김성은은 자신에게 각인된 '미달이' 이미지와 사람들의 시선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마음을 다잡고 다시 도약하려 하는데 아버지가 뇌졸중으로 갑자기 돌아가셨다"며 "당시 아버지는 45살이었는데 공장을 운영하느라 혼자 김포에서 지내시다 쓰러지셨고 그 상태로 2~3일이 지난 후 경찰의 연락을 받고서야 가족들이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김성은은 "병원을 가서 진단을 받은 건 아니지만 알코올 중독이었던 거 같다"며 "잠들기 전 소주 2병을 꼭 마셔야만 했다"고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술만 마시면 사람이 우울해지지 않나. 우울증약이랑 술을 같이 먹었다"고도 했다.

하지만 그는 최근 연극과 개인 방송, 학교 강연 등으로 제2의 삶을 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제2의 인생을 시작할 수 있었던 계기'를 어머니 덕분으로 돌리면서 "엄마가 '연기하지 않아도 돼. 네가 행복하면 엄마도 행복해'라고 말해 큰 힘을 얻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성은은 "그래도 연기는 계속하고 싶더라"며 "성인이 되어서도 엄청난 파급력을 가진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다"고 자신의 꿈을 밝혔다.

[더팩트 | 장미송 기자]

<사진 = SBS 예능 '밥은 먹고 다니냐?' 캡처>

Copyright ⓒ 더팩트 사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