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에는 사무실에서의 모든 일을 잠시 덮고, 바다를 보고 왔어요.
요즘 이사 때문에 조금 복잡했었는데, 탁 트인 바다를 보면서 마음도 몸도 한결 가벼워지는 듯~
여름에 찾았었던 구룡포와는 또 다른 모습으로 저를 반겨주더라고요.
여름에는 사람들이 많아 가까이 가지 못했었던 곳(?)도 살포시 거닐면서
다양한 바다 아이(?)들도 만났었어요.
이 이야기는 다음에 다시 들려드릴게요
오늘은 야밤에 급 떡볶이가 먹고 싶다는 저희 집 남자들을 위해 만들었던 짜장떡볶이를 보여드려요.
말랑말랑 떡볶이떡에 절로 포크가 움직이는 짜장떡볶이!
(야식, 간식요리)
재료
떡볶이떡 400g, 어묵 200g, 양파 1개, 당근 1/4개, 대파 1대, 삶은 계란 5개,
시판 짜장분말 55g, 매운 고춧가루 2작은술, 다진마늘 1작은술, 물 550ml, 소금 + 후춧가루 적당량
(▲ 계량스푼 + 계량컵 기준)
짜장떡볶이 재료 손질하기!
1. 어묵 떡볶이떡 크기 정도로 잘라 뜨거운 물을 끼얹어 여분의 불순물 제거하기
2. 양파, 당근 먹기 좋게 썰기
3. 대파 어슷썰기
짜장떡볶이 만드는 방법!
팬에 물, 떡볶이떡을 넣고 끓여주세요.
물 끓으면서 떡볶이떡이 말랑말랑해지기 시작하면
양파, 당근, 어묵, 다진마늘을 넣고 끓여주세요.
야채들이 익으면 잠시 불을 끄고...
시판 짜장분말과 매운 고춧가루를 넣고 섞어가면서 풀어주세요.
다시 불을 켜고 저어가면 조려주세요.
간은 기호에 맞게 소금과 후춧가루로 맞춰주세요.
삶은 계란과 대파를 넣고 2 ~ 3분 정도 더 조려주세요.
"야밤에 무슨 떡볶이야?"
하면서도 일어나 냉장고를 뒤적이고 있는 저를 발견할 때면 저도 제가 무지 신기해요.
ㅠㅠ
출출하면 오히려 공부가 되지 않는다는 시커먼 고등학생은
이렇게 야밤에 짜장떡볶이도 아침이면 또 배가 고프다고 해요.
퇴근길에 떡집에서 말랑말랑한 떡볶이떡으로 사 왔더니
짜장떡볶이가 더 맛있는듯해요.
야밤이라 저는 딱 한 개만 시식을~^^;;
떡볶이는 어떤 스타일이든지 간에 다 좋아하는 저로서는 참기 힘든 시간이었지만...
두 남자들이 무지 잘 먹는 모습에 대리만족을 했었답니다.
"엄마, 나중에 떡볶이 무한리필점으로 제가 쏠게요!"
하는 작은 녀석의 말에 위안을 삼으면서 그냥 묵묵히 두 남자들이 열심히 먹는 모습을 구경했어요.
근데,
정말 자~~~알 먹더라고요.
떡볶이를 좋아하신다면 요 짜장떡볶이도 한번 드셔보세요.
남은 짜짱떡볶이 양념엔 밥을 넣고 볶거나 비벼드셔도 맛나답니다.^^
‘짜장떡볶이'의 소중한 이미지는 블로거 ‘가시장미’님께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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