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재기 저격→변호사 선임"…건강한 가요계 위한 박경의 '소신' 행보 [엑's 이슈]

"사재기 저격→변호사 선임"…건강한 가요계 위한 박경의 '소신' 행보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2019-11-26 20:14:54 신고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블락비 박경이 음원 사재기 실명 저격 논란과 관련해 변호사를 선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건강한 가요계를 만들기 위한 그의 '소신' 행보가 계속되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박경은 지난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는 글을 게재했다. 함께 활동 중인 가요계 선후배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며 대놓고 저격한 해당 글은 순식간에 논란으로 떠올랐다.

이에 박경 소속사 세븐시즌스 측은 "박경의 트윗에 실명이 거론된 분들께 사과 말씀 드린다"며 "박경은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의도는 없었으며, 현 가요계 음원 차트의 상황에 대해 발언을 한 것이다. 직접적이고 거친 표현으로 관계자분들께 불편을 드렸다면 너른 양해를 구하는 바다"고 사과했다. 

이어 "이는 가요계 전반에 퍼진 루머에 근거해 사실관계 확인없이 발언한 것으로, 단순히 생각하면 아티스트 개인의 생각을 본인의 트윗에 올린 것뿐이지만, 구체적인 실명을 거론하여 당사자들께 불편을 드린 점 사과의 말씀 드리며, 다시 한 번 넓은 이해 부탁드리겠다"고 거듭 양해를 구했다.

그리고 박경은 해당 글을 삭제했다. 그러나 실명이 언급된 바이브, 송하예, 황인욱, 전상근, 장덕철, 임재현 등은 소속사를 통해 박경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할 뜻을 밝혔다. 특히 바이브 윤민수는 자신의 SNS에 "바이브는 사재기를 하지 않습니다"라며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기도 했다.

MBC FM 4U '꿈꾸는 라디오' DJ를 맡고 있는 박경은 자신의 발언이 한창 논란이 되고 있음에도 25일 생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주말동안 걱정을 많이 하셨을 것 같다. 오늘은 '꿈꾸라'의 DJ로서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며 심경을 밝히면서도 음원 사재기와 관련해서는 따로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박경이 지난 2015년 6월 말매한 솔로곡 '자격지심'은 26일 각종 음원차트를 '역주행' 하는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박경의 소속사 세븐시즌스 측은 "당사는 박경의 소속사로서 아티스트의 입장을 대변하고 보호해야하는 의무가 있는 바, 향후 법적 절차가 진행될 경우 변호인을 선임하여 응대할 예정이다"며 2차 입장을 밝혔다.

이어 "본 건으로 인해 실명이 언급된 분들 및 해당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불편을 드린 점 다시 한 번 양해 말씀 드린다"면서도 "당사의 박경의 실명 언급으로 인해 문제가 되는 부분은 법적 절차에 따라 그 과정에 성실하게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본 건을 계기로 모두가 서로를 의심하게 되고, 모두가 피해자가 되는 현 가요계 음원 차트 상황에 대한 루머가 명확히 밝혀지길 바라며 무엇보다 근본적으로 구조적인 문제 해결에 대한 건강한 논의가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박경은 다른 가수들의 강경 대응에도 현 가요계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맞대응을 선택하는 '소신'을 보이고 있다. 박경의 용기있는 소신 행보에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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