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강지환, 징역 3년 구형 "멋진 아빠 되고싶어" 호소 [종합]

'성폭행 혐의' 강지환, 징역 3년 구형 "멋진 아빠 되고싶어" 호소 [종합]

이데일리 2019-11-22 06:26:22 신고

강지환(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강지환이 외주 스태프 여성 2명을 성폭행·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가운데 검찰이 징역 3년을 구형했다.

21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최창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이같이 구형하고 취업제한명령 5년,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명령, 신상정보 공개 등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강지환의 변호인은 “조씨(강지환)는 스스로 자초한 일로 누구를 탓할 수 없지만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피해여성에 대해 죄송한 마음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씨가 어떤 의도가 계획을 가지고 이같이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이 결코 진실이 아님을 제출된 증거기록 등을 통해 판단해달라”고 주장했다. 이어 “피해자들에게 깊은 사죄의 말씀을 전했고 피해자들이 전날 합의를 해줬다”며 “관대한 판결을 선고해달라”고 최후변론을 했다.

강지환은 최후진술에서 “사건 전날만 해도 어느때와 다름없이 카메라 앞에서 촬영을 했다”며 그 자리에 서기 위해 20년이라는 시간을 들였고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강지환은 ”힘들게 오른 자리인 만큼 아주 오랜 시간동안 이 자리에 있고 싶다“며 ”시상식에서 그동안 고마움을 준 사람에게도 감사하는 말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더 늦기전에 예쁜 가정도 꾸리고 세상에서 제일 멋진 아빠도 되고 싶다“고 전했다.

”한순간 큰 실수가 많은 분께 큰 고통을 안겨준 사실이 삶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괴롭고 힘들었다“고 말한 강지환은 ”잠깐이라도 그날로 돌아갈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면 저에게 마시던 술잔을 내려놓으라고 말해주고 싶다. 저 자신이 너무나 밉고 스스로도 용서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강지환은 지난 7월 9일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자신의 촬영을 돕는 외주 스태프 여성 2명과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스태프 1명을 성폭행하고 다른 스태프 1명을 성추행한 혐의(준강간 및 준강제추행)로 구속됐다.

선고는 다음 달 5일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