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멤버가 '죽을까 봐' 그룹 탈퇴한 이유

아이돌 멤버가 '죽을까 봐' 그룹 탈퇴한 이유

더팩트 사이다 2019-11-19 10:48:00 신고

전직 걸그룹 멤버가 그룹 탈퇴 이유에 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7일 브레이브 걸스 출신 예진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걸그룹 그만둔 이유에 대해서"라는 제목의 영상 한 편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예진은 "그동안 걸그룹을 그만둔 이유에 대해 언급을 안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예진은 "내가 브레이브 걸스 멤버들 중 최초로 '나 걸그룹 안 하겠다'라며 도망 나왔다"라고 폭로해 시선을 모았다.

이어 "그만 둘 이유는 많았다. 듣보잡이라서, 돈을 못 벌어서 등 여러 가지"라며 "근데 가장 결정적인 계기는 생명의 위협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일을 한 지 얼마 안 된 로드 매니저가 있었다. 비 오는 날 운전하면서 핸드폰 게임인 '애니팡'을 하더라. 풍선 터지는 소리에 잠에서 깼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증거 영상에는 한 손으로 폰 게임을 하면서 운전을 하고 있는 매니저의 모습이 담겼다. 그뿐만 아니라 매니저는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발을 올린 채로 운전하는 대범함을 보이기도 했다.

결국 화가 난 예진은 부모님에게 영상을 보내며 상황을 알렸고, 부모님은 소속사에 항의했다. 예진은 부모님에게 영상을 보내면서 '너무 무섭다'고 상황을 알렸다. 이후 부모님이 소속사에 항의하자 "우리가 알아서 하니 신경 꺼라"는 답변을 들었다며 "결국 부모님이 걸그룹 활동을 그만두라고 했다. 당시 그 매니저는 일을 관뒀다고 한다. 가수들에게 더이상의 피해가 없었으면 하는 바람에 공개한다"고 덧붙였다.

[더팩트 | 이효주 기자 ]

<사진 = 유튜브 채널 'MissHanye 한예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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