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화재 사고 발생에 1명 사망 11명 실종...사고 원인은?
제주어선화재에 1명 사망 11명실종 (사진=제주해양경찰청) 제주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충격에 휩싸였다.
19일 제주 차귀도에서 서쪽으로 76km 떨어진 해상에서 29톤 갈치잡이 어선이 원인 모를 원인으로 불이 나 선원 11명이 실종됐다.
불이 난 어선은 통영 선적으로 당시 12명이 타고 있었으며 실종자 11명은 한국인 5명과 베트남 출신 선원 6명이다.
제주해양경찰청은 이날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실종자를 찾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제주해경 경비과장은 사고원인으로 "화재로 선체가 전복돼 선미 부분은 표류 중이고 선수 부분은 두 동강이 나서 침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라며 추측했다.
해경은 사고해역의 수온이 20도 안팎이어서 생존 가능 시간은 24시간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 따라 내일 아침까지를 골든타임으로 보고, 함정 17척과 항공기 10대, 특공대를 투입해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만 초속 15m로 부는 강풍에 풍랑주의보까지 발효돼있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대성호는 지난 8일 오전 통영항에서 출항했고, 지난 18일 입항할 예정이었다.
경남도와 통영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대응하고 있으며, 경남도청 소속 공무원 2명이 이날 제주 현장사고대책본부에 급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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