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강지환 '30년 지인'의 반전 증언

'성폭행 혐의'강지환 '30년 지인'의 반전 증언

더팩트 사이다 2019-11-05 17:30:00 신고

준강간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강지환이 3차 공판에서 혐의를 부인한 가운데 강지환 30년지기 친구의 증언이 눈길을 끈다.

지난 4일 오후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최창훈) 심리로 열린 강지환에 대한 3차 공판에는 그의 30년 지기 유씨가 변호인 측 증인으로 출석했다. 증인 유씨는 강지환과 초등학교 동창이자 드라마 업계 종사자로 평소 자주 술을 마시는 사이로 알려졌다.

증인 유씨는 강지환에 대해 "남자로서 의리 있고, 주변 사람 잘 챙기는 스타일"이라며 "(노력하는 모습이) 친구로서 존경스럽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평소엔 자기관리가 철저해서 절대 술을 안 마신다. 촬영 기간 나와 술을 마신 적은 한 번도 없다. 작품이 끝나면 오래 마셔 폭음할 때가 종종 있다"며 "사건 1주 전에 대본이 안 나와서 스트레스를 받고, 감독과 의견 충돌이 있어 힘들어한 기억이 있다. 그래서 술로 달래려 한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유씨는 강씨가 평소 술을 많이 마시면 전혀 기억을 못 하는 이른바 '블랙아웃' 상태를 자주 겪었으며, 노래하는 습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변호인은 "강씨가 필름 끊기게 술을 마시고 물의를 일으키거나 남에게 피해를 준 적 있냐"고 물었고, 유씨는 "술을 마시고 사고 친 적은 한 번도 없다. 오히려 온순해진다"고 증언했다.

그러면서 "술 취하면 일반인들에게 술 취한 모습을 보이기 싫어서 늘 말과 행동을 조심해왔다"라며 "이런 게 습관화되다 보니 술에 취해도 마치 만취하지 않은 사람처럼 보인다"고 답했다. 또 유씨는 평소 강지환이 회식자리에서도 막내 스태프들에게 먼저 다가가 술잔을 기울이기도 하는 등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는 모습도 있다고 덧붙였다.

[더팩트 | 장미송 기자]

<사진 =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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