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 조작 논란에 안준영PD 구속부터 Mnet 사과까지... 경찰은 압수수색 중

프로듀스 조작 논란에 안준영PD 구속부터 Mnet 사과까지... 경찰은 압수수색 중

금강일보 2019-11-05 18:53:04 신고

안준영 PD가 생방송 투표 조작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은 뒤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을 나서는 모습 / 연합뉴스 안준영 PD가 생방송 투표 조작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은 뒤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을 나서는 모습 / 연합뉴스

생방송 투표 조작 의혹을 받는 엠넷(Mnet) '프로듀스X 101'(프듀X) 제작진이 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은 한편 경찰은 CJ ENM을 추가 압수수색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사옥에 수사관들을 보내 PC 저장자료 등 관련 증거를 추가로 확보하고 있다. 경찰은 프로듀스101 시리즈 출연자가 소속된 연예기획사 1곳도 함께 압수수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그간 제기된 의혹 중 남은 부분을 확인하려는 목적"이라고 밝혔다.

경찰이 안준영 PD 등 현재 구속영장이 청구된 제작진 외에도 투표 조작에 가담한 이들이 더 있을 확률을 염두에 두고 확인 중에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7월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이후 여러 차례 CJ ENM을 압수수색해 투표 조작과 관련한 증거들을 확보한 바 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프듀X 프로그램 담당 안준영 PD와 연예기획사 관계자 등 4명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원에 출석했다. 영장실질심사는 2시간여 만인 오후 1시께 종료됐다.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투표 조작 논란은 지난 7월 프듀X 마지막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 투표 결과 유력 데뷔 주자로 예상된 연습생들이 탈락하고 의외의 인물들이 데뷔 조에 포함되면서 불거졌다.

특히 1위부터 20위까지의 득표수가 모두 특정 숫자의 배수라는 규칙을 갖고 있다는 점이 밝혀지면서 의혹은 점점 커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엠넷 측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일부 시청자들은 진상규명위원회를 차려 엠넷 소속 제작진을 사기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 고발했다.

경찰은 지난 7월 수사에 착수한 뒤 같은달 31일, 8월 12일, 10월 24일 등 수 차례에 걸쳐 CJ ENM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다.

한편 안준영 PD가 구속 갈림길에 선 오늘(5일) 오전 Mnet은 "지난 7월 말, 자체적으로는 사실 관계 파악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되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관련해 '프로듀스X101' 제작진 일부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된 것으로 확인되어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엠넷은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수사 결과에 따라 책임질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 다시 한 번 '프로듀스X101'을 사랑해주신 시청자와 팬, '프로듀스X101' 출연자, 기획사 관계자 여러분들께 깊이 사과 드린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Mnet이 공식적으로 사과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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