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사람들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왼쪽)과 연준에 매우 실망한다”고 지적한 뒤, “연준은 처음부터 너무 빠르게, 너무 느리게 상황을 잘못 봐왔다”고 적었다. 금리를 올릴 땐 너무 빨랐고, 내릴 때는 너무 느리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셈이다. 그러면서 “다른 나라는 우리를 능가하면서 연준을 향해 내내 웃고 있다”며 “(강한) 달러와 (높은) 금리는 우리 제조업자들을 해치고 있다. 우리는 독일, 일본, 다른 나라보다 금리가 더 낮아야 한다”고 재차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월 금리를 0% 또는 마이너스(-) 수준으로 둔 독일·일본 등을 거론, 연준을 향해 ‘마이너스 금리’를 촉구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가장 크고 강력한 나라지만, 연준은 우리가 (다른 나라들과의) 경쟁에서 불리한 입장에 처하도록 한다”고 재차 힐난한 뒤, “중국이 아니라 연준이 문제다. 어쨌든 우리는 승리할 것”이라고 트윗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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