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여행객 급감에 두달간 日 생산유발효과 3537억원 ↓”

“韓 여행객 급감에 두달간 日 생산유발효과 3537억원 ↓”

스포츠경향 2019-10-06 11:36:00 신고

올여름 일본을 찾은 한국 관광객이 확 줄면서 일본에 상당한 경제적 충격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6일 2019년 여름 휴가철(7∼8월) 한일 여행의 경제적 영향 분석 보고서에서 양국 관광교류 위축에 따른 일본의 생산유발 감소액이 3537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국 생산유발 감소액(399억원)의 9배에 달하는 규모다.

한국관광공사와 일본정부관광국에 따르면 이 기간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87만400명으로 작년 동기대비 27.6% 줄었다. 반면, 방한 일본인은 60만4482명으로 같은 기간 10.3% 증가했다.

분석 결과 양국 관광객 여행지출로 인한 일본의 생산유발액은 작년 7∼8월 1조3186억원에서 올해 같은 기간 9649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업종별로 숙박업(1188억원), 음식서비스(119억원), 소매(771억원) 순으로 타격이 있었다.

부가가치유발액 감소는 일본이 1784억원으로 한국(54억원)의 33배였다. 일본의 부가가치유발액은 작년 6557억원에서 4773억원으로 줄었다.

한편, 최근 4년 동안 한국인이 일본에서 쓴 금액이 일본인이 한국에서 소비한 금액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실이 한국관광공사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5∼2018년 한국인 2377만1787명이 일본으로 출국해 총 18조8158억원을 쓴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일본인은 한국에 939만5649명이 입국해 6조4453억원을 쓰는 데 그쳤다.

상대국을 방문한 한국인 숫자가 일본인의 2.5배였고, 상대국에서 쓴 돈은 2.9배로 격차가 더 컸다.

일본을 찾은 한국인 1명이 현지에서 쓴 금액은 79만1520원이었지만, 한국에 온 일본인 한 명이 우리나라에서 쓴 액수는 68만5590원이었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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