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당첨금 줘"…로또 판매점서 흉기를 휘두른 60대 구속

"1등 당첨금 줘"…로또 판매점서 흉기를 휘두른 60대 구속

이데일리 2019-09-02 10:46:23 신고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로또 당첨금을 착복했다며 복권 판매점 주인 부부에게 흉기를 휘두른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69)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월 28일 오후 7시께 만취 상태에서 창원시 마산합포구 로또복권을 파는 편의점을 찾아가 주인 B(66)씨 부부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이들 부부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해 3월 자신이 구매한 로또가 1등에 당첨됐는데도 B씨 부부가 자신을 속이고 5등 당첨금만 줬다고 주장하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A씨 복권은 5등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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