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현남편 얼굴 공개 “고유정은 얼굴 가렸지만…”

고유정 현남편 얼굴 공개 “고유정은 얼굴 가렸지만…”

이데일리 2019-09-26 22:19:41 신고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고유정(36)의 현재 남편 홍태의씨가 자신의 얼굴과 이름을 공개했다.
MBC ‘뉴스데스크’ 캡처.
홍씨는 27일 MBC ‘뉴스데스트’ 스튜디오에 직접 나왔다. 홍씨는 자신의 얼굴과 이름을 공개하게 된 이유에 대해 “고유정은 머리 커튼을 쳐서 숨고 있을지언정 저는 우리 아이에게 당당하고 조금이라도 진실을 밝혔으면 해서 나왔다”라고 말했다.

자신의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된 당일 홍씨는 가장 먼저 아이의 피를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 아빠가 피를 본 순간 놀라지 않을 수 있겠냐. 아기를 안고 뛰쳐나가면서 119에 신고하라고 하면서 뛰쳐나갔었다. 입가가 파랬었다”고 했다.

고유정을 의심한 시점과 관련해선 “결정적 시점은 6월 2~3일이다. 전남편 사건이 커질 때였다. 알면 알수록 우리 아기 사망한 패턴이나 전남편 사망한 패턴이 너무 흡사한 거다. 그래서 강력히 어필했다. 나이와 장소만 달랐지만 카레를 먹였고, 사망 후 똑같이 공간을 치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찰의 초동수사가 부실했다고 비판하며 “제가 수사 받는 게 기분 나쁘다는 게 아니라 저랑 고유정 둘 다 동일선상에서... 왜냐하면 집에는 둘 밖에 없었으니까 그래야 모순점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는데. 지금와서는 사진이 많았다, 그랬으면 소방서 가서 어떤 사진이 공개됐는지 확인하지 말았어야 했다. 뿐만 아니라 그때부터 고유정은 그 사이에 (증거를) 다 버리고 용의선상에서 제외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유정의 의붓아들 의문사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고씨가 의붓아들을 살해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경찰은 홍씨의 모발에서 수면유도제 성분이 검출된 점, 고유정이 의문사 사건 당일 새벽 깨어 있었다는 디지털 증거 등을 토대로 홍씨의 아들을 고유정이 살해한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

홍씨의 아들은 지난 3월 2일 오전 10시 10분께 청주에 있는 고씨 부부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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