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제주도로 가을 여행 떠날까? 10월 제주도에서 해봐야 할 10가지 여행 정보

10월 제주도로 가을 여행 떠날까? 10월 제주도에서 해봐야 할 10가지 여행 정보

디지틀조선일보 2019-09-25 18:27:17 신고

기사입력 2019.09.25
  • 10월에 제주도로 여행을 간다면 어떤 곳을 가보는 게 좋을까? 제주관광공사가 10월에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 관광 10선으로 관광지, 자연, 체험, 축제, 음식 등을 추천했다.

    10월 추천 제주도 여행지
    안덕면 대평리


  • 사진출처=제주관광공사
    ▲ 사진출처=제주관광공사

    한자로 대평(大坪)이라 쓰는 안덕면 '대평리'의 명물은 동해용왕 아들의 전설이 깃든 박수기정이다. 거대한 병풍처럼 둘러친 해안절벽은 무려 100미터에 달하는 높이로 압도하는가 하면, 노을 걸린 저녁 하늘이 나를 향해 쏟아지는 감동 또한 진하고 묵직하다.

    우거진 소나무 길을 따라 박수기정 정상에 오르면 마을과 대평 포구, 산방산을 조망할 수 있고 형제섬과 마라도, 가파도까지 보인다. 올레 8코스의 끝이자 9코스의 시작점인 대평 포구의 빨간 소녀등대가 올레꾼들의 안녕을 빌어주고, 마을 곳곳 자리 잡은 조용한 카페들은 지친 여행객에 위안을 안긴다.

    개오름


  • 사진출처=제주관광공사
    ▲ 사진출처=제주관광공사

    개오름은 한자 蓋(덮을 개)를 차용해 밥그릇 뚜껑 혹은 양산 모양이라는 설이 있다. 분화구가 없는 원추형의 오름은 남북으로 다소 펑퍼짐한 모양새로 오르기에 크게 어렵지 않고 삼나무와 편백나무의 응원을 받으며 야자수 매트를 따라 20분 정도면 정상에 도착한다.

    비치미 오름과 영주산 사이에 자리 잡아 유명세에서 조금 밀릴지 몰라도 성읍 저수지를 비롯해 영주산과 안돌오름 등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구좌, 성읍, 가시리 권역의 여러 오름들을 마주하는 순간, 미처 알지 못했던 매력이 한꺼번에 분출된다.

    제주의 단풍, 억새 명소


  • 사진출처=제주관광공사
    ▲ 사진출처=제주관광공사

    국내에서 가장 늦게까지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제주의 단풍 명소 중 으뜸은 역시 한라산이다. 모든 등반 코스가 아름답지만, 등반 초보자에게는 영실코스가 적격이다. 코스가 비교적 짧고 걷기 쉬운 대신 정상 등반은 불가능하니 사전 확인은 필수다. 영실탐방로 대신 존자암지 가는 길을 택해도 왕복 40분의 황홀한 눈 호강이 가능하다.

    여기에 1100고지나 516도로, 1100로 중 천왕사 가는 길은 차를 타고 단풍을 감상할 수 있어 제주에서의 추억에 색을 더한다. 단풍과는 또 다른 매력 품은 억새 명소도 많다. 서귀포 동부의 중산간, 금백조로는 넘실거리는 은빛 억새 뒤로 풍력발전기가 돌아가고 조천읍 닭머르 해안에서는 억새와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2019 하반기 에코파티


  • 사진출처=제주관광공사
    ▲ 사진출처=제주관광공사

    마을 사람들이 전하는 옛이야기와 곶자왈 안내, 문화공연, 지역 특색을 담아낸 만들기와 음식 등 사람과 자연, 문화가 어우러지는 에코파티가 해를 거듭할수록 사랑받고 있다. 이어지는 하반기에는 10월 9개 마을, 8번의 에코파티를 연다. 곶자왈 마을 선흘리에서 습지와 곶자왈을 오감으로 느낀다면 신들의 고향 송당에서는 오름과 메밀밭을 작품으로 만들어 본다.

    어멍아방 잔치마을 신풍리에서 집줄놓기와 염색체험이 마련되고 저지리에선 새소리 피리를 불며 오름 트레킹에 도전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조랑말 마을 가시리에 동백마을 신흥, 항몽유적지 옆 유수암과 바다마을 세화&평대까지. 마을마다 프로그램은 달라도 로컬푸드 체험은 기본 장착되어 있다. 참가 인원과 비용이 다르므로 일정을 살펴 미리미리 예약해야 한다.

    제주 10월 축제


  • 사진출처=제주관광공사
    ▲ 사진출처=제주관광공사

    제주의 10월을 빼곡하게 채우는 축제만 따라가도 제주여행에서 얻을 추억거리는 충분할 것이다. 지역 특색을 살린 로컬 푸드와 요리경연, 유명 셰프 초청 시연과 축하무대가 있는 음식박람회부터 자연과 사람이 탐나는 제주문화를 자랑하는 도심 속 민속축제 탐라문화제도 열린다.

    제주 서남부의 아름다운 풍광을 벗 삼아 조용히 스스로를 다독이는 올레걷기 축제도 있고, 천제연 폭포 전설을 테마로 한 칠선녀축제, 과거 말을 방목하던 고마장에서 지금은 도심이 된 고마로의 마문화 축제까지 다양하다.

    - 제주음식박람회 : 10월 4일~6일 / 제주 시민복지타운 광장 일원
    - 탐라문화제 : 10월 9일~13일 / 제주시 탐라문화광장 일원
    - 올레걷기축제 : 10월 31일~11월2일 / 올레8,9,10코스(사전신청시 참가비 할인, 현장접수가능)
    - 고마로마문화축제 : 10월 18일~19일 / 신산공원 일대
    - 칠선녀축제 : 10월 4일~6일 / 천제연폭포, 중문관광단지 일원

    제주도 순례길, 템플스테이


  • 사진출처=제주관광공사
    ▲ 사진출처=제주관광공사

    화려한 관광지보다 조용히 나를 돌아보고 위로하고 싶다면 순례길을 걸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멀리 산티아고까지 갈 필요 없이 제주면 충분하다. 천주교와 기독교 불교까지 3대 종교에서는 제주에 각각 5개~6개의 순례길 코스를 완성하고 마음의 평화와 지혜를 찾는 이들을 맞이한다.

    특히 관음사와 약천사를 비롯한 도내 4개 사찰에서는 천혜의 자연환경 안에서 불교문화를 체험하고 참선과 다도 등 다양한 경험으로 나를 일으켜 세우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제주도 숨은 명소 '진곶내', '도리빨'


  • 사진출처=제주관광공사
    ▲ 사진출처=제주관광공사

    제주도의 진곶내는 외계 행성을 연상시키는 기괴한 바위 병풍 사이로 바다와 몽돌이 펼쳐지고, 그 가운데 우뚝 솟은 바위에 올라 세상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곳이다. 이 숨겨진 작은 해변은 체력과 모험심을 겸비한 어른들에게 적당하다. 심한 경사에 계곡을 걸어야 하므로 날씨와 물때를 고려해야 한다.

    중문단지 축구장 인근에는 아는 사람만 안다는 해변 ‘도리빨’이 있다. 한적한 바다에서 스노클링을 즐기려는 이들에게 숨은 명소와 같은 곳이다. 덜 알려진 만큼 안내는 부족한 편이니 출발 전 정확한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

    김영수도서관과 작은 도서관, 2019 책축제


  • 사진출처=제주관광공사
    ▲ 사진출처=제주관광공사

    10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제주북초등학교. 20회 졸업생 김영수 동문이 기증한 학교 도서관이 원도심 도시재생 프로그램으로 새로 태어났다. 고즈넉한 한옥 건물에 책 읽기와 토론이 가능한 아기자기한 방과 목관아가 훤히 보이는 2층 서가를 갖추고 학생들과 주민의 가슴에 글 꽃을 피워낸다. 학기 중 낮 시간에는 학생들에게, 평일 5시 이후와 주말 오전부터 모두에게 열린 문화사랑방이 된다.

    그런가 하면 도내 곳곳 작은 도서관들이 공공 도서관의 부족함을 채운다. 조천읍 푸른 열매 작은도서관과 서귀포 동홍동의 퐁낭 작은도서관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가족음악회와 영화 상영회, 북 콘서트가 열리고 시 쓰기 교실에서 아이들이 쓴 시가 시집으로 태어나는, 작지만 커다란 문화발전소들. 여기에 도내 공공 도서관과 도서연구회, 국어교육연구회 등이 함께하는 책 축제 ‘책들의 가을 소풍’에서는 각종 강연과 공연, 체험 및 책 교환 마당이 마련된다.

    서귀포 관광극장, 제주아트센터


  • 사진출처=제주관광공사
    ▲ 사진출처=제주관광공사

    영화 상영부터 초등학교 학예회, 면민 단합대회 등 서귀포 관광극장은 1960년대 서귀포 최초의 극장이자 각종 문화행사의 장이다. 20세기 말 이후 방치되었던 이곳이 십여 년 만에 활기를 되찾았다. 뻥 뚫린 지붕처럼 누구에게나 열린 문화공간으로 주말에는 공연 위주, 평일엔 예술 강좌 등 각종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그런가 하면 무려 1100여 석에 첨단 무대장치를 갖춘 제주아트센터는 아이들을 위한 클래식공연에서 연극제, 교향악단과 대중가수의 무대까지 다양한 장르를 두루두루 선보이는 문화 공간이다. 수준 높은 초대 공연으로 눈높이는 높이되 착한 관람료로 문화예술에 대한 문턱을 낮춘 것도 의미 있다. 도민들은 물론 바쁜 일상을 탈출한 여행객에게도 여유와 감동을 전하는, 제주의 든든한 문화에너지 충전소들이다.

    제주 면요리


  • 사진출처=제주관광공사
    ▲ 사진출처=제주관광공사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재료가 면 요리에도 찾아들었다. 배지근한(맛이 묵직하고 진하며 감칠맛이 있다는 의미) 몸국에 면을 넣은 ‘몰망국수’와 딱새우부터 성게알, 꽃게까지 바다가 몽땅 들어간 ‘바릇국수’. 고기국수와 비빔국수에는 흑돼지가 들어가 맛에 제주다움을 더하고 달콤하고 진한 팥 국물에 들어앉은 칼국수 면은 살짝 뿌린 설탕과 곁들이는 김치 덕분에 단짠단짠의 정석을 갖춘 팥칼국수가 된다.

    떨어진 기온만큼 몸의 기운마저 떨어지기 쉬운 이 가을, 건강과 입맛 책임지고 마음마저 데워줄 따뜻한 면의 다양한 매력으로 취향 존중과 입맛 저격까지 일석이조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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