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패닉’ 비트코인, 8000달러대로 10% 폭락…대체 왜? 

‘투자자 패닉’ 비트코인, 8000달러대로 10% 폭락…대체 왜? 

블록인프레스 2019-09-25 11:56:24 신고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하룻새 1000달러 이상 폭락하며 8000달러 대로 주저앉았다. 암호화폐를 금융자산으로 볼 수 없다는 국제기준과 마진콜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포털 사이트에서는 비트코인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공포 심리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25일 암호화폐 시세 정보 제공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11시 20분 기준 전날 동시대비 10.58% 하락한 87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12시경 비트코인은 9519달러에 거래됐다. 하지만 오전 3시에서 4시 50분까지 약 2시간도 채 되지 않아  9508달러에서 8370달러로 1138달러 가까이 하락했다. 비트코인이 8000달러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6월 12일 이후 처음이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2188억 달러로 전날(2578억 달러) 대비 390억 달러가 증발했다.

이 같은 폭락에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는 비트코인 관련어가 눈에 띄었다. 1위는 비트코인, 4위 비트코인 시세, 7위 빗썸 등이었다.

비트코인의 폭락을 놓고 업계에서는 최근 국제회계기준의 발표가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지난 23일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 산하 국제회계기준(IFRS) 해석위원회는 지난 6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암호화폐를 보유할 경우 IFRS 기준서에 금융자산으로 분류할 수 없다고 최종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암호화폐가 화폐로도 분류되지 않는 것으로 유권해석이 나왔다. 

위원회는 암호화폐가 현금이나 은행 예금, 주식, 채권, 보험 등과 모두 다르고, 무형자산이나 재고자산으로 분류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따라서 암호화폐의 제도권 진입이 더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 목소리가 나왔다. 

관련 기사 : 국제회계위 “비트코인, 화폐도 금융상품도 아냐”…이유는

또한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마진거래소 비트멕스에서의 마진 콜 및 계약 청산이 시장에 영향을 준 것이라고 풀이했다. 

여기에 암호화폐 거래소 백트(Bakkt)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 서비스가 출시됐지만, 예상과 달리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점에 실망 매물이 나온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24일 백트 선물 거래 서비스가 출시된 후 1시간 동안 거래된 비트코인 선물 계약은 5건에 불과했다. 총 71개의 비트코인이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기사 : ‘흥행 기대작’ 간판 내주나…백트 선물거래, 개시 실적 저조한 이유는

코인마켓캡 시황

암호화폐 대장격인 비트코인의 폭락과 함께 시총 10위권 암호화폐들도 모두 급락세다. 비트코인과 함께 3형제로 불리는 비트코인캐시, 비트코인SV는 각각 전날 동시대비 19.92%, 20.69% 폭락했다. 

이더리움과 라이트코인, 바이낸스코인, 스텔라도 각각 13.87%, 13.74%, 15.28%, 11.55% 떨어졌다. 리플도 9.3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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