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나스닥 증시 오르지만 단기모멘텀…차익실현 해야"

"다음주 나스닥 증시 오르지만 단기모멘텀…차익실현 해야"

이데일리 2020-08-14 08:56:14 신고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다음주 나스닥 지수는 반짝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상승 모멘텀이 단기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비중 축소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분석이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8월 셋째주 미국증시는 주연(S&P500·다우지수→나스닥지수)과 소재(경기부양책→대선 판도)가 바뀌며 나스닥이 견인하는 증시 상승 흐름이 예상된다”며 “상승 속도와 강도 측면은 예전만 못한 가운데, 단기 조정을 앞두고 상승구간의 마지막 단계에서 현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매수·매도간 기싸움이 버거움으로 표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문 연구원이 제시한 다음주 S&P500 예상밴드는 3250~3500선이다.

나스닥이 다시 상승을 할 것이란 전망엔 미국 민주당 부통령으로 카말라 해리스 상원의원이 발탁됐다는 점이 깔려 있다. 문 연구원은 “민주당 부통령으로 카말라 해리스 상원의원이 발탁됨에 따라, 빅테크 파이터라고 불릴 수 있는 바이든의 규제강도가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며 “해리스 상원의원은 실리콘밸리를 지역구로 기술 문제를 연구한 경험이 있어, 민주당내 빅테크 기업을 겨낭한 압박을 온화하게 풀어갈 징검다리가 될 인물”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당내에서 기술 부문의 공정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빅테크 기업 반독점 규제 강화, 해체 요구 등 강경한 의견이 있는 만큼, 극단의 치우침보다는 빅테크 기업이 대응하는 운신의 폭을 넓혀준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반짝 상승을 차익 실현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분석이다. 문 연구원은 “미국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되지 않은 시점에서 대선 판도에 영향을 미칠 변화는 짧은 모멘텀에서 머물 것으로 보인다”며 “미 증시 상승시 주식 비중을 낮추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주에 예정된 주요 이벤트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발표 △미국 마킷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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