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 불법 도박 및 위증죄 혐의 인정→형사처벌 가능성…키움, 재계약 어려워졌다

입력
2022.11.15 10:14
수정
2022.11.15 11:58
[OSEN=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야시엘 푸이그(31)가 불법 스포츠 도박과 위증죄로 인해 처벌을 받을 위기에 처했다.

미국매체 USA투데이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15일(한국시간) “야시엘 푸이그가 3달 동안 899회 스포츠 도박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그의 메이저리그 경력은 공식적으로 끝났다”라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132홈런을 기록한 푸이그는 각종 논란에 휩싸이면서 2019년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뛰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복귀를 원했던 푸이그는 자신의 기량을 입증하기 위해 2022시즌 키움과 100만 달러에 계약하며 KBO리그에 왔다. 126경기 타율 2할7푼7리(473타수 131안타) 21홈런 73타점 OPS .841을 기록하며 키움의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과거 미국 연방수사기관에 위증을 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메이저리그 복귀는 물론 키움과의 재계약도 어려워졌다. 미국매체 야후스포츠는 “푸이그가 불법 도박 행위와 연방 요원들에게 위증을 한 사실을 인정했다”라며 푸이그가 형사처벌을 받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푸이그는 2019년 5월 스포츠 경기 불법 도박을 하기 시작했으며 웨인 조셉 닉스가 운영하는 불법도박업체를 통해 도박을 하다가 28만2900 달러 손해를 봤다. 연방 당국은 푸이그가 20만 달러의 빚을 수표로 갚았으며 테니스, 축구, 농구 등에 899차례 추가 도박을 했다고 밝혔다. 푸이그가 메이저리그 경기에 베팅을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야후스포츠는 “푸이그는 이미 최소한 5만5000달러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 위증죄는 최대 징역 5년형 선고가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키움 관계자는 “구단에서는 알지 못했던 사안이다. 우리도 외신을 통해 처음 사실을 접해서 푸이그와 에인전트에 연락해 사실관계를 확인중이다”라고 말했다.

만약 외신 보도내용이 사실이라면 키움이 앞으로 푸이그와 함께 가기는 어렵다. 사실관계 파악이 필요한 부분이 있어 키움이 아직 공식적으로 푸이그와의 결별을 결정한 것은 아니지만 재계약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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