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첼시 선수 "베르너 관심 철회한 리버풀, 아주 창피한 행동"

前 첼시 선수 "베르너 관심 철회한 리버풀, 아주 창피한 행동"

엑스포츠뉴스 2020-06-09 14:32:24 신고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첼시에서 수비수로 활약한 프랭크 르뵈프가 리버풀의 잘못된 선수 접근 방법을 비난했다.

리버풀은 한때 티모 베르너(RB 라이프치히) 영입에 가까웠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빠른 스피드와 많은 활동량을 가진 베르너를 높게 평가했고, 베르너 역시 클롭 감독과 함께하는 것을 선호했다.

바이아웃도 5,200만 파운드(약 790억 원)로 선수 가치에 비해 높지 않았다. 그러나 리버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재정에 타격을 입었고, 영입을 망설였다. 베르너는 리버풀 이적이 아니라면 라이프치히 잔류까지 생각했을 정도로 의지가 컸다. 그 사이 첼시가 빠르게 움직였다.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은 베르너를 설득했고, 구단 수뇌부도 빨리 움직여 영입을 거의 마무리 지었다.

리버풀 측은 100% 주전이 아닌 선수에게 5,200만 파운드를 쓰는 것이 부담스러웠고, 그렇게 큰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르뵈프는 이런 리버풀의 모습이 잘못된 방식이라고 비난했다. 르뵈프는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을 통해 "이 문제에 대해 말하자면, 난 매우 창피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을 시작했다.


이어 "베르너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갈뻔했지만 (리버풀의 개입으로) 상황이 바뀌었다. 그렇기에 이 상황을 보는 우리로서는 더 창피한 일이다"라며 "클롭은 베르너에게 두 번이나 '우리는 너를 원한다'라고 말했고, 베르너는 '리버풀에 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이제 첼시와 계약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르뵈프는 "팬들이 이 상황을 어떻게 생각할까? 리버풀에 가고 싶다던 선수는 첼시로 가게 생겼다. 리버풀이 베르너를 정말 필요로 하지 않았다는 것부터 수치스러운 일이다. 왜 논의를 시작했는가"면서 "리버풀은 '베르너, 그거 알아? 우리는 더 이상 널 원하지 않아'라고 말했다. 신사적인 행동이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리버풀은 베르너를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 로베르트 피르미누의 백업 자원으로 여겼다. 그렇기에 재정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5,200만 파운드를 투자하기가 어려웠다. 르뵈프는 이것이 "비즈니스"라고 인정하면서도 도덕적으로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르뵈프는 "비즈니스지만 사람과 대화하는 것이다. 난 리버풀이 그런 팀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 이게 정상적인 일인가?"라며 "리버풀은 베르너를 분명히 원했다. 리버풀은 돈이 있음에도 4번째 옵션이 될 선수에게 너무 많은 돈을 투자한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베르너를 영입하지 않았다. 이건 선수에게 불공평한 일이다. 내가 리버풀을 사랑한다고 해도 이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around0408@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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