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에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해 관광객들이 급히 대피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10일(현지시간) 국 언론은 전날 오후 중국 지린성 백두산 북쪽 코스 용문봉 근처인 장백폭포로 가는 통행로 근처에서 갑작스러운 산사태가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사고 당시 관광객들이 촬영한 영상에는 가파른 산비탈 경사면을 따라 무수히 많은 암석과 토사가 관광객들이 있는 곳을 향해 무서운 속도로 쏟아지는 모습이 담겼다.
불과 10여 초 만에 일대는 희뿌연 흙먼지로 가득 찼고, 눈앞에서 산사태를 목격한 수많은 관광객들은 혼비백산해 하며 달아났다.
현재 다행히도 관광객들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산사태 당시 현장에는 여름 휴가철과 방학을 맞아 중국 전역에서 관광객이 몰려들었기에 하마터면 대규모 인명 피해가
이처럼 백두산에서 대형 산사태가 발생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알려졌다.
백두산 관리당국은 “최근 잇따른 강우로 소규모 산사태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시설 피해도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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