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낭만, 운치 가득 겨울바다 여행지

또 다른 낭만, 운치 가득 겨울바다 여행지

스마트라이프 2021-12-03 22:19:42 신고

여름철의 활기는 모두 빠져나간 듯 쓸쓸하고 외로운 분위기에 오히려 겨울바다를 더 좋아하는 이들이 있다. 여름과 달리 한적하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 두기에도 제격, 기분전환을 하는 데도 제격이다.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겨울바다를 만나보자.
 
양양

최근 겨울 서핑을 즐기는 이들의 성지로 꼽히고 있는 양양은 거센 바닷바람이 잔뜩 불어오는 곳이다. 서퍼들의 방문이 줄을 이으면서 양양 근처에는 카페나 음식점들이 가득해 추우면 잠깐 몸을 녹일 수도 있다.

양양의 바다는 파고가 높으면서 파도의 간격이 넓다. 그래서 파도가 몰아치는 소리와 모양새가 보기만 해도 속이 뻥 뚫릴 정도. 겨우내 몸이 찌뿌둥 해 운동이 필요하다면 용기를 내서 겨울 서핑을 신청해보자. 짜릿한 스릴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양양은 뚜거리탕이 유명한데, 민물고기인 뚜거리를 고아서 만들어 시원하면서 묵직한 맛이 특징이다. 육수에 고추장을 풀어서 끓여 만드는데 장칼국수를 좋아한다면 뚜거리탕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이다.

안면도

수도권 거주자들이 찾아가기 좋은 곳인 안면도는 아름다운 바다를 감상할 수 있으면서 둘러볼 곳들이 많다.

여덟 코스의 해안 길로 총 100km 이상의 구간인 태안해안길은 울창한 소나무로 가득 차 있는데, 이 소나무들은 조선시대 때 궁궐을 만드는 데 사용이 될 만큼 유명하다는 안면송이다.

썰물일 때는 바위 언덕의 기암괴석에 가서 숨어있는 동굴을 찾는 묘미도 있다. 또, 안면도에 온다면 일몰을 절대 놓치지 말길 바란다. 서해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안면도에 오면 꼭 먹어야 하는 음식으로는 게국지가 있다. 꽃게에서 우러나온 깊은 바다의 맛이 진하게 배어 있어 밥 한 공기는 뚝딱 해치울 수 있게 만들어준다. 식사뿐만 아니라 술안주로도 좋아서 게국지를 파는 식당에는 반주를 하는 손님들이 가득하다.

영덕

장사, 고래불, 대진 등의 해수욕장이 있는 영덕은 운치 있는 겨울바다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영덕에 오면 놓치지 말아야 할 곳이 바로 블루로드다.

영덕 대게공원에서 출발해 축산항을 거쳐 고래불해수욕장에 이르는 약 64.6km의 해안 길인데, 이곳을 통해 대게원조마을, 축산항, 괴시리 마을 등의 풍부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로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다. 총 네 가지 코스가 있는데 그중 가장 인기가 많은 코스는 14.1km의 D 코스인데, 바다와 함께 아름다운 어촌 마을을 둘러볼 수 있다.

가장 유명한 음식은 뭐니뭐니해도 영덕대게다. 최상급 대게를 맛볼 수 있는데, 속이 꽉 찬 대게는 씹을수록 달달한 맛이 느껴진다. 게딱지 밥과 대게탕도 같이 곁들여 먹으면 즐거운 식도락 여행을 마무리할 수 있다.

부안

바다 여행지로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지만 한번 가본 사람은 알 것이다. 산들바다의 고장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릴 정도로 산과 들판, 바다와 섬이 있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전라북도에서 가장 긴 해안선을 가지고 있는 부안의 볼거리는 바다의 침식 작용으로 만들어진 채석강과 적벽강, 그리고 내소사, 개암사 등의 사찰, 그리고 서해안 3대 낙조로 알려진 솔섬과 변산반도 국립공원이다.

바깥을 구경하고 추운 몸을 부안의 토속음식인 바지락죽으로 녹인다면 금세 힘이 폴폴 솟을 것이다. 바지락의 쫄깃한 식감과 부드러운 죽은 호로록 비우기 좋다.

통영

해안 도시하면 절대 빠뜨릴 수 없는 통영은 바다를 마음껏 보고 싶다면 놓칠 수 없는 관광지다. 넓게 펼쳐진 바다를 감상하고 싶다면 케이블카를 타고 스카이워크를 이용하면 된다. 왕복까지 30분가량이 소요되는 미륵산 정상에 오르면 섬과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통영은 볼거리는 물론 먹을거리도 여러 가지인데, 풍부한 해산물이 가득 들어있는 물회나 회덮밥, 충무김밥, 그리고 간식으로는 꿀빵이 유명하다.

강릉

겨울바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바로 강릉일 것이다. 특히 해안가를 여유 있게 구경할 수 있는 호텔과 식당, 카페가 많다. 강릉의 주문진 일대는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지라 해외 팬들도 많이 방문하고 있다.

강릉의 매력은 바다와 산을 모두 끼고 있어 가볼 만한 곳이 많다는 것이다. 자식이 없는 부부에게 아이를 점지해 준다는 아들바위, 관동팔경 중 하나인 경포대, 아쿠아리움과 온천, 다이브리조트까지 갈 곳이 넘치는 것이 특징이다.

강릉은 특히 초당두부가 유명한데, 맑은 바닷물을 간수로 해서 만든 초당두부는 담백하면서 깔끔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두부 하나에 든든하게 속을 채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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