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손흥민-케인, 다음 시즌 적으로 만날까...“케인, EPL 내 이적 원해”

'절친' 손흥민-케인, 다음 시즌 적으로 만날까...“케인, EPL 내 이적 원해”

인터풋볼 2021-05-18 08:01:00 신고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안타깝게도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다음 시즌에 적으로 만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비롯한 영국 유력 매체들은 18일(한국시간) 동시다발적으로 “케인은 다시 한번 토트넘에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토트넘은 이미 대체 공격수를 알아보고 있으며, 이는 토트넘이 케인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하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고 보도했다.

현지 기자들은 토트넘에 문의를 넣어 케인의 이적 요청에 대한 진위여부를 확인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우리는 끝내야 할 시즌이 있고 가능한 한 좋게 끝내고 싶다. 그게 우리가 집중하고 있는 전부다“라며 답변을 회피했다. 핵심 선수의 이적 요청 사안에 대해서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는 건 상황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케인은 트로피에 대한 갈증으로 인해 토트넘을 떠나겠다는 입장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월드 클래스 스트라이커가 이적을 요청한 상황이기에 케인의 거취를 두고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일단 케인은 토트넘을 떠나는 걸 원하지만 EPL 잔류를 원하는 모양새다.

‘스카이 스포츠’는 “케인은 EPL 잔류를 원하며 그의 미래를 해결한 뒤에 6월에 열리는 유로 2020에 참가하길 원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첼시가 이미 케인의 대리인과 접촉해 영입 의사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적 요청은 구단 차원에서도 완강히 버틸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더욱이 케인은 숱한 이적설에도 팀에 잔류하며 최선을 다한 선수다. 이미 여러 차례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면서까지 케인은 토트넘에 헌신한 반면 토트넘은 케인에게 트로피를 선물해주지 못했다.

토트넘이 케인의 이적료로 1억 5000만 파운드(약 2408억 원)를 원하는 만큼 이적 자체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케인을 다른 EPL 구단으로 팔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완강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래도 혹여 케인이 EPL로 이적하게 된다면 손흥민과는 적으로 만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적 요청을 한 케인과 다르게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재계약 소식이 계속해서 들려오고 있기 때문이다. 케인을 떠나보낸 상황에서 토트넘은 또 다른 핵심인 손흥민을 분명히 지키려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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