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은 영원불멸하다. 시대와 세대를 거슬러 과거와 현재를 잇는 아이콘으로 지속가능한 가치를 지닌다. 이런 이유로 시대가 급변하고 트렌드가 변화무쌍해도 클래식은 굳건한 패션 문화로 동시대를 관통한다. 바로 그 중심에 클래식의 ‘끝판왕’, 최고급 럭셔리라 불리는 에르메스 백이 있다. 켈리와 콘스탄스, 시몬느 에르메스 등 시대 흐름에 맞춰 혁신적인 변화를 거듭한 백은 브랜드의 탄탄한 유산이자 럭셔리 클래식으로 여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바로 이 가방에 깃든 역사와 노하우를 확인할 수 있는 〈에르메스, 가방 이야기 Once Upon a Bag〉 전시가 성수동 디뮤지엄에서 열린다. 브랜드의 헤리티지가 집약된 역사적인 공간으로 승마 문화와 함께 시작한 에르메스가 20세기 초에 선보인 오뜨 아 크로아(Haut a‵Courroies) 백을 비롯해 클래식 백에 어떤 스토리텔링이 담겨 있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역사의 단면을 옮겨놓은 이번 전시는 5월 22일부터 6월 6일까지 열린다.
에디터 이혜미 디자인 한다민
Copyright ⓒ 엘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