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에게도 이런 날이…QS 실패하고도 승리투수

류현진에게도 이런 날이…QS 실패하고도 승리투수

데일리안 2021-05-07 08:18:00 신고

토론토 타선, 16안타 10득점 집중시키며 시즌 2승 지원

매번 호투하고도 빈약한 타선 탓에 승리 실패했던 아쉬움 털어

시즌 2승 달성에 성공한 류현진. ⓒ 뉴시스시즌 2승 달성에 성공한 류현진. ⓒ 뉴시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이 타선 지원 덕에 시즌 2승 달성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원정 경기서 선발로 나와 5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4실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승리투수가 됐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2.60서 3.31로 뛰어 올랐지만 타선 지원에 힘입어 시즌 2승(2패) 달성에 성공했다.


살다보니 이런 날도 있다. 아니 진작에 있어야 했다.


류현진이 토론토 이적 이후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QS)에 실패하고도 승리투수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팀의 에이스로 매번 호투를 펼치고도 빈약한 타선 지원 탓에 승리와 인연이 없었던 적이 더 많았다.


지난달 8일 텍사스와 경기에서는 7이닝 동안 2자책점을 기록하고도 패전의 멍에를 쓰기도 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QS를 기록한 3경기에서 두 번은 승패 없이 물러났고, 한 번의 패전을 기록했다. QS를 기록하지 못하고 패전의 멍에를 벗은 것은 단 한 번뿐이었다.


모처럼 타선이 류현진에게 제대로 힘을 실었다. 홈런 3개 포함 장단 16안타를 폭발시킨 토론토 타선은 무려 10득점을 뽑으며 류현진의 시즌 2승을 화끈하게 지원했다.


모처럼 타선이 폭발한 토론토. ⓒ 뉴시스모처럼 타선이 폭발한 토론토. ⓒ 뉴시스

류현진은 이날 1회 첫 타자 마크 칸하에게 통산 세 번째 리드오프 홈런을 허용하는 등 다소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토론토 타선이 3회 공격에서 3득점을 지원하며 전세를 뒤집었지만 곧바로 3실점하며 3-4 재역전을 허용했다.


그러자 토론토는 4회 공격에서 류현진과 배터리 호흡을 이루는 포수 대니 잰슨이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타선의 도움으로 안정을 찾은 류현진은 4회를 삼자범퇴 이닝으로 가져갔고, 5회 2사 3루 위기를 넘기며 가까스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5회까지 투구 수 91개를 기록한 류현진은 무리하지 않고 6회부터 마운드를 트래비스 버건에게 넘겼다.


토론토는 류현진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에도 6회 4득점으로 빅이닝을 완성했고, 7회 1점을 더 보태 화끈하게 승리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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