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사로 포스코케미칼은 한 번 충전하면 500㎞ 이상 주행할 수 있는 3세대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 3만t 생산할 예정이다. 2023년 가동을 목표로 총 2758억원을 투자한다.
광양공장 4단계 증설을 마치면 포스코케미칼은 양극재 생산능력을 10만t으로 확대한다. 양극재 10만t은 60kWh급 전기차 배터리 110만여대에 쓸 수 있는 규모다.
포스코케미칼은 2018년 1만t 규모 양극재 구미공장을 준공한 데 이어 2019년 광양 율촌산단에 5000t 규모 하이니켈 양극재 광양공장 1단계와 2020년 2만5000t 규모의 2단계 공장을 준공했다. 현재 2022년 11월 가동을 목표로 3만t 규모의 3단계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광양공장을 단계적으로 증설하는 동시에 유럽, 중국 등 해외 공장 설립도 추진해 글로벌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와 자동차업체에 적기에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고객사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착공식엔 포스코케미칼의 민경준 사장, 정대헌 에너지소재사업부장, 손동기 양극소재실장과 정석모 포스코 이차전지소재사업실장 등 사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민경준 사장은 기념사에서 “이번 확장으로 고객사에 최고 품질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포스코 그룹과 함께 원료 밸류체인 구축, 기술 확보, 양산능력 확대 투자를 더욱 가속화해 세계 최고 수준의 사업 경쟁력을 갖추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포스코케미칼은 차세대 소재 선행 개발 등의 기술 리더십 확보와 지속적 투자를 통한 양산체제 구축으로 배터리(이차전지) 소재사업을 2030년 세계시장 점유율 20%, 연 매출액 23조원 이상 규모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생산능력은 양극재 현재 4만t에서 40만t, 음극재 4만4000t에서 26만t으로 각각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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