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물이라더니” 유치원 교사, 급식에 ‘모기기피제·계면활성제’ 약물투여 의혹

“맹물이라더니” 유치원 교사, 급식에 ‘모기기피제·계면활성제’ 약물투여 의혹

한스경제 2020-12-05 08:46:06 신고

경찰청 로고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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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허지형 기자] 서울 한 병설 유치원 교사가 급식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액체를 넣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압수한 용기에서 계면활성제, 모기기피제 등 성분이 검출됐다.

4일 서울 금천경찰서는 서울 한 병설 유치원 교사 A 씨에게서 압수한 용기 속 액체에서 모기기피제, 계면활성제 등 성분이 검출됐다는 결과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계면활성제는 화장품, 세제, 샴푸 등에 들어가는 화학물질이다.

앞서 A 씨는 지난 2일 유치원 아이들의 급식 통에 정체불명의 액체를 넣은 혐의로 입건됐다. 학부모 등은 이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의 책상에서 약통 8개를 확보한 가운데 액체를 넣은 음식을 먹은 유치원생은 11명, 다른 교사들이 먹을 음식 등에도 해당 액체를 넣은 의혹도 제기됐다. 그러나 A씨는 경찰조사에서 해당 액체가 맹물이었다고 주장해왔다.

경찰은 현재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하고 수사를 이어오고 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조사받기를 거부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경찰은 유치원 CCTV 1년 치에 대한 분석에 들어갔다. 추가 수사를 통해 동료 교사 등에 대한 폭행 혐의가 더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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