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소나와 공동으로 저강도 집속초음파(Low-Intensity Focused Ultrasound: 이하 LIFU)를 활용한 임상을 진행 중인 석정호 연세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는 제7회 국제 집속초음파 심포지엄에서 ‘주요 우울장애 환자에 대한 저강도 집속초음파 자극의 효과’ 임상의 중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심포지엄은 세계 집속초음파재단(Focused Ultrasound Foundation)에서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석정호 교수에 따르면 “유승식 하버드 의과대학 교수와 공동으로 연구한 이번 임상에서 우울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우울증 환자의 기능이 떨어진 것으로 알려진 뇌 부위(왼쪽 배측면 전전두엽 피질)를 LIFU로 자극했다”며 “△초음파 자극 전 △초음파 자극 직후 △초음파 자극 후 2주 뒤의 세 시점에서 우울증 증상을 측정해 실제 초음파 자극을 시행한 집단과 가짜 자극을 시행한 집단을 비교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임상연구를 통해 LIFU를 활용하면 실제 자극을 제공한 우울증 환자 집단에서의 우울증상이 가짜 자극을 제공한 집단과 비교할 때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며 호전된다는 중간 결과를 도출했다”고 말했다.
뇌질환 치료기기 전문기업 뉴로소나는 자체 개발한 뇌질환 치료기기 ‘뉴로소나(NEUROSONA)’를 활용해 우울증 뇌기능조절을 위한 뇌자극 치료에 관한 임상경험과 연구경력이 풍부한 석정호 교수와 함께 연세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을 방문한 우울증 환자를 대상으로 우울증 탐색임상을 진행 중이다.
뉴로소나 관계자는 “석정호 교수가 진행 중인 임상은 LIFU의 우울증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알아보기 위해 우울증 환자들을 실제 자극을 제공한 치료집단과 가짜 자극을 제공한 집단으로 나눠서 시행되고 있는 세계 최초의 임상 시험”이라며 “LIFU가 우울증 치료에 유의미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진 만큼 향후 허가임상을 통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판매 승인 이후 ‘뉴로소나’의 정식 제품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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