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가장 싼 뉴딜주…니콜라 이슈 과하게 반영"

"한화솔루션, 가장 싼 뉴딜주…니콜라 이슈 과하게 반영"

이데일리 2020-09-28 08:43:53 신고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흥국증권은 한화솔루션(009830)에 대해 미국 수소차 업체 니콜라 이슈가 주가에 과하게 반영됐다며, 가장 싼 뉴딜주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6만6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전우제 흥국증권 연구원은 28일 “지난 10일부터 니콜라 주가가 사기 논란으로 하락하자 지난 2018년 1200억원을 함께 투자한 한화와 한화솔루션 등이 급락했다”며 “이 기간 한화솔루션이 보유한 니콜라의 지분가치는 약 1000억원 하락했지만 여전히 950억원 수준으로 지분 투자금 대비 약 200억원 상승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하지만 한화솔루션의 시가총액은 이달 고점 7조7000억원대비 2조1000억원 가량 하락했다”며 “한화솔루션은 주가순자산비율(PBR) 0.9배로 태양광과 풍력, K뉴딜지수에 포함된 종목 중 가장 싸다”고 말했다.

그는 “절대 주가가 최근 급격하게 상승하긴 했지만 기업 매출의 절반이 태양광임을 감안하면 여전히 저평가”라며 “니콜라 사기 논란은 주가에 과하게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정확하지는 않지만 지난 2018년 니콜라 시리즈C 단계 투자시 한화종합화학은 북미 충전소 우선 운영권과 한화에너지와 솔루션은 태양광으로 생산된 수소에 대한 독점권을 받는 계약이 있었다”며 “2023년 하반기부터 3사가 연간 최대 1조원 수준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 프로젝트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니콜라는 애초에 비전과 계획만으로 이뤄진 회사로 기술력에 장점을 뒀다기 보다는 수소 산업의 조기개화를 도와주는 플랫폼업체였다”며 “영국 에너지업체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이 니콜라와 협약을 중단하며 플랫폼에 문제가 발생했지만 GM과 Net, Bosch가 지분투자와 지식재산권(IP)를 공유해주는 시스템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자체 기술력은 일부 사기와 과대포장이 맞다”면서도 “2023년부터 시작되는 수소트럭 판매는 계획대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밝혔다.

한화솔루션의 3분기 영업이익은 205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12%가량 웃돌 전망이다. 그는 “환율 급락에도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가 재가동돼, 마진상승과 래깅 효과가 기대된다”며 “태양광은 전반적인 판매량이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되나, 미국의 고마진 가정용 수요가 저마진 유틸리티로 전환된것은 아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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