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조정 후 반등 강할 것…인터넷·바이오·수출株 사라"

"코스피, 조정 후 반등 강할 것…인터넷·바이오·수출株 사라"

이데일리 2020-09-28 08:07:47 신고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코스피의 조정이 당분간은 지속될 전망이지만, 이러한 국면이 지나면 상승 탄력은 예상보다 강할 수 있단 분석이 나온다. 현재 조정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급격히 주가가 급격히 올라 밸류에이션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이며, 펀더멘털은 우호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현 시점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고 인터넷과 2차전지, 제약·바이오, 반도체, 자동차를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란 조언이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 중 가장 강했던 코스피가 흔들리고 있다”며 “아직 밸류에이션 부담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9월초 시작된 글로벌 금융시장의 약세 흐름, 원·달러 환율 변동성 확대가 국내 투자심리와 수급상황에 대한 불확실성 가중, 코로나19 재확산 및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등이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주목해야 할 것은 이러한 코스피와 글로벌 증시 약세의 원인이 과열과 밸류에이션 부담을 덜어낸 이후 다시 상승추세를 이어간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실적 전망치가 지속 상승하고 원화 강세가 나타나는 등으로 조정 국면이 끝나고 나타나는 반등은 더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의 추세를 결정짓는 펀더멘털 변수는 여전히 우호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사상 유례없는 강도의 유동성과 재정정책이 단기간에 투입된데다, 한국 경제의 차별적인 모멘텀, 안정성에 실적 측면에서의 변화, 자산가치의 매력을 높여줄 원화 강세가 이미 시작되는 등으로 상승추세는 예상보다 강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인터넷과 2차전지, 제약 및 바이오 등을 매수하는 게 유효하고 추가 조 정시 반도체와 자동차를 사들이면 추후 수익을 낼 수 있단 조언이 나온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의 변동성 확대는 비중확대의 기회”라며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며 증시 전체의 이익개선을 주도하고 있는 대표 업종은 인터넷과 2차전지, 제약·바이오로 2022년까지 매년 이익 전망이 사상최대치를 경신하며 구조적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와 함께 반도체와 자동차 업종의 비중확대를 제안한다”며 “내년 글로벌 경기회복, 수출 모멘텀 강화는 업황 개선 기대를 높일 전망으로 이미 변화의 조짐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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