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시황 추이.(자료=신한HTS)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수가 돋보였던 장세”라면서 “화학·의약품·IT 업종에 집중 순매수가 이뤄지면서 광범위한 매수라고는 할 수 없지만 긍정적인 신호로 본다”고 분석했다.
이어 “오늘 원·달러 환율이 14.1원 큰 폭 내리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였는데 이게 외국인 매수와도 연결되는 부분이다”라면서 “비록 이날 개인이 차익실현을 위한 매물을 출회했지만 앞으로도 수급 중심축인 개인의 매수세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향후 전망에 대해선 “기간조정을 거치고 나면 다시 상승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며 3분기 어닝시즌도 좋을 것으로 예상한다”라면서 “미국의 경기부양책이 다음주 재개되는 의회에서 통과하는지 여부도 포인트”라고 짚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435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08억원, 171억원을 팔았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966억원 순매도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오름세 우위였다. 비금속광물이 3% 가까이 올랐으며 의약품, 종이목재, 화학 등은 1%대 상승했다. 이외에 운수창고, 서비스업, 철강및금속, 음식료품, 제조업 등이 1% 미만 소폭 올랐다. 반면 기계와 은행, 운수장비는 1% 넘게 내렸으며 금융업, 섬유의복, 통신업, 보험이 1% 미만 하락했다.
시총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했다. LG화학(051910)과 넷마블(251270)이 3% 넘게 올랐으며 SK하이닉스(000660), 삼성SDI(006400), 엔씨소프트(036570), POSCO(005490)가 1% 넘게 상승했다. 이날 셀트리온(068270)과 SK텔레콤(017670)은 보합권 마감했다.
반면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는 1% 넘게 내렸으며 현대모비스(012330)도 1% 가까이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와 NAVER(035420)는 1% 미만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전날 6%대 하락한 LG화학(051910)이 3.26%로 반등했다. LG화학 이사회는 지난 17일 배터리 사업부문을 독립법인으로 물적 분할한다고 결정했다.
이날 거래량은 7억 4448만주, 거래대금은 13조 7065억1100만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4개 종목을 비롯해 41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433개 종목이 내렸다. 57개 종목은 보합권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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