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아프리카TV BJ 철구(본명 이예준)가 군 복무 중 필리핀 마닐라에서 원정 도박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육군 측이 "확인 결과 (사진 속 남성이) 철구가 맞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8일 육군 측은 "철구는 현재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휴가를 간 상황"이라며 "마닐라 카지노에 간 것은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박을 했는지 여부에 대해선 아직 확실하게 밝혀진 건 없는 상태"라며 "조만간 휴가에서 복귀하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철구와 BJ서윤이 필리핀 마닐라 씨티오브드림 카지노에 옴"이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공개된 사진에는 철구로 추측되는 남성이 도박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 정확한 방문 시기는 기재되지 않았다.
한편, BJ 철구는 지난해 10월 1일 입대해 상근예비역으로 복무 중이다. BJ 철구가 군인 신분으로 해외 원정도박을 했다면 논란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제30조에 따르면, '군인은 군무 외에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에 종사하지 못하며 국방부장관의 허가를 받지 아니하고는 다른 직무를 겸할 수 없다'라고 기재돼 있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