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깜짝' 함덕주, ML 사무국으로 신분조회 요청.. '클로저'에 이어 좌완 불펜'까지 이탈하나

입력
2023.11.30 16:16
수정
2023.11.30 16:16


LG 트윈스 함덕주./마이데일리




LG 트윈스 함덕주./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2023시즌 LG 트윈스의 핵심 불펜을 맡았던 함덕주가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신분 조회 요청을 받았다. 

KBO는 30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LG 함덕주에 대한 신분 조회 요청을 받고, 30일 해당 선수는 FA 신분으로 해외 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계약 체결이 가능한 신분임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2013년 5라운드 전체 43번으로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었다. 2013시즌 곧바로 1군 무대에 데뷔한 함덕주는 2015년 68경기 7승 2패 16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3.65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2017년에 선발, 2018년에는 마무리 투수로 보직을 변경하기도 했다. 

2020시즌까지 두산의 핵심 투수로 활약한 함덕주는 2021시즌을 앞두고 양석환과 트레이드되며 LG 유니폼을 입었다. LG 합류 이후 팔꿈치 뼛조각 수술로 인해 지난 시즌까지 2년 동안 함덕주는 단 29경기 출전에 그쳤다. 



LG 트윈스 함덕주./마이데일리 




LG 트윈스 함덕주./마이데일리




절치부심 올 시즌을 준비한 함덕주는 완벽하게 부활에 성공했다. 올 시즌 57경기 4승 16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1.62를 마크했다. 커리어 하이 시즌이라고 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아쉽게 팔꿈치 염증으로 지난 9월 시즌 아웃 판정을 받으며 일찌감치 포스트시즌 등판이 무산됐으나, 소속팀 LG는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이 끝난 뒤 함덕주는 FA 시장에 나섰다. LG 입장에서는 좌완 불펜 투수가 귀한 마당에 2023시즌 우승의 선봉장에 선 불펜 투수로 봐도 될 만큼 좋은 활약을 펼친 함덕주를 잡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LG 관계자는 지난 24일 마이데일리와 통화에서 내부 FA에 대해서 "당연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내부 FA를 잔류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LG로선 당황스럽다. 앞서 LG의 마무리 고우석이 시즌이 끝난 뒤 지난 15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신분 조회 요청을 받았다. 고우석은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밝혔고, LG는 고민 끝에 고우석의 포스팅 진행을 허락했다. KBO는 지난 28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고우석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 포스팅해 줄 것을 요청했다. 

여기에 함덕주 마저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신분 조회 요청을 받은 것이다. 아직 함덕주가 구단과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지만, 만약 함덕주 마저 팀을 떠나게 될 경우 LG 불펜 투수진은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 


LG 트윈스 함덕주./마이데일리




LG 트윈스 함덕주./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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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이66
    함덕주도 메이저리그 가나요 와우 기대되네요
    5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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