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식감으로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있는 연어회의 위험성이 전해져 충격을 자아냈다.
온라인 미디어 '엘리트리더스'는 최근 일본의 25세 여성이 모둠회를 먹고 5일 동안 통증과 고통에 시달린 사연을 공개했다. 해당 여성은 일반적인 편도선염이라고 생각해 병원에 방문했지만, 의외의 진단 결과를 듣게 된다.
여성의 통증 원인은 바로 편도선 안에 숨어 있던 벌레 때문이었던 것. 도쿄성루국제병원의 주치의에 따르면 "환자 목에 살아있던 벌레는 그가 5일 전에 먹은 모둠회에서 나왔다"고 주장했다. 이는 고래회충으로 기생충에 오염된 생선이나 해산물에서 주로 발견된다고 한다. 다행히 여성의 혈액 검사 결과는 정상이었으며, 벌레가 제거되자마자 증상이 크게 개선됐다는 후문이다.
고래회충을 피하기 위해서는 위생이 철저한 식당을 방문하고 죽은 지 오래된 생선을 날로 섭취하는 행위는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여름철 회나 초밥을 잘못 먹을 경우 고래회충의 유충에게 노출될 확률이 높다. 따라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생선을 충분히 익혀 먹고 동결 상태로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고래회충은 고래나 돌고래와 같은 해양포유류를 종숙주로 하는 기생충으로, 고래나 돌고래의 대변에 섞인 고래회충의 알을 갑각류들이 먹으면서 전파된다.
[더팩트 | 최주빈 기자]
<사진 = 온라인 미디어 '엘리트리더스' 사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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