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외출 금지시킨 '마음의 편지' 충격 내용

군인 외출 금지시킨 '마음의 편지' 충격 내용

더팩트 사이다 2020-05-26 17:44:00 신고

한 공군 부대에서 익명의 신고가 들어와 초비상 상태가 됐다.

공군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다'며 익명으로 신고한 작성자를 찾기 위해 메모에 적힌 필적 감정을 기관에 의뢰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에 위치한 해당 비행단은 지난 22일 소원 수리함에서 "코로나 확진자와 동선이 겹쳤으니 전 부대원을 대상으로 검사를 해달라"는 메모가 발견됐다.

작성자는 "외출 다녀오는 길에 노래방에 들렀는데, 간호사 확진자와 동선이 겹쳤다"며 "이후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혼나고 벌 받는 게 두려워 익명으로 자진 신고한다"며 "전 장병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해달라. 저는 생활관 내에서 격리하고 있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공군은 전 부대원에 대해 2주간 휴가, 외출, 외박 등을 일제 통제했고, 다행히 전 부대원을 대상으로 실행된 검사에서 이상자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앞서, 군인이 휴가 나온 뒤 이태원 클럽을 방문해 눈살을 찌푸리게 한 바 있다.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지난 2일을 전후로 이태원 일대 유흥주점을 방문한 장병이 현재까지 47명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문제로 2차 감염 우려가 커지자 국방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는 부대의 장병 휴가는 정상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면서 "다만, 확진자가 발생한 부대에 대해서만 휴가를 통제한다"고 설명했다.

[더팩트 | 최주빈 기자] chlwnql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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