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삼복 중 가장 무덥다고 알려진 '말복(11일)'을 앞두고 유통업체들이 원기 회복 및 영양 보충에 좋은 보양식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고객 끌어들이기에 나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말복을 앞두고 오는 11일까지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등 10개 점포에서 보양식 할인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민물장어, 양식 전복 등 수산물을 정상 판매가 대비 30~40% 할인 판매한다. 또 한우 1등급 등심로스(100g)를 정상 판매가보다 40%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이 밖에 행사 기간 동안 '비비고 왕교자', '햇반' 등 가공식품도 정상 판매가 대비 30~5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1일까지 본점, 강남점, 경기점 식품관에서 자연산 특대 전복, 자연산 대민어, 자연산 바다장어 등 평소 백화점에서도 좀처럼 만나보기 힘든 최고급 상품을 10~20%가량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자연산 특대 전복의 경우 완도, 서산, 등 유명 전복 산지에서 수작업으로 채취한 것으로 희소가치가 높다. 크기 및 선도를 엄격하게 선별한 것으로 마리당 100g 가량의 특대 전복만을 싱싱한 활(活)상태로 판매한다.
더불어 탕, 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임금님 수라상에도 올랐다는 대표적인 보양 식품 민어도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은 마리당 최소 4㎏이 넘는 대(大)민어로, 민어의 유명 산지로 알려진 목포, 신안 등 서해 지역에서 그물로 어획된 자연산 상품이다. 보양식 하면 빠질 수 없는 장어도 자연산 바다장어와 양식 민물장어 모두 준비됐다.
대형마트도 대대적으로 말복 보양식 대전에 나선다.
이마트는 오는 14일까지 여름 보양식 대전을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여름 대표 보양식인 백숙용 생닭과 토종닭은 행사카드 구매 시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장어, 민어, 전복 등 프리미엄 보양식 행사도 함께 진행하며, 작년 초복, 중복에만 운영했던 민어회를 올해는 말복에도 선보인다. 또 피코크 삼계탕 등 간편 보양식은 늦더위에 오는 28일까지 행사 기간을 확대 운영한다.
홈플러스는 오는 14일까지 원기 회복 및 영양 보충에 탁월해 성인은 물론 아이들 여름철 영양식으로 적합한 '해산물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판매하는 상품은 문어, 새우, 전복 등으로 제철을 맞아 맛이 가장 좋을 뿐 아니라 타우린, 칼슘, 비타민, 미네랄 등이 풍부해 기력 보강에 좋은 해산물들로 구성됐다. 특히 말복을 앞둔 시점에 다양한 혜택과 함께 선보여 보양식 마련에 나선 고객이 보다 알찬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오는 13일까지 전국 모든 점포에서 다양한 보양식 행사를 진행한다. 우선 복날에 빠질 수 없는 삼계탕 행사를 진행해 '영계 두마리'를 엘포인트(L.POINT) 회원을 대상으로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각각의 재료를 한 번에 마련할 수 있는 '삼계탕 재료 2봉 기획'은 엘포인트(L.POINT) 회원을 대상으로 5천 원대에 선보인다. 또 무더운 여름철 몸보신에 제격인 '통영 생물 바다장어', '노화도 활 전복'과 집에서 직접 삼계탕을 끓여 먹기 번거로워하는 고객을 위해 다양한 HMR 삼계탕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상진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막바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말복을 맞아, 몸보신 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들을 준비했다"며 "삼계탕 재료부터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HMR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