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독감백신 공포' 충북서 오늘 4명 이상증세 호소

'커지는 독감백신 공포' 충북서 오늘 4명 이상증세 호소

연합뉴스 2020-10-21 19:54:20 신고

이달 9명 오한·통증 호소…"경미한 증상에도 과민반응"

(청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례가 이어지는 가운데 충북에서도 이상증세를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백신접종 백신접종

[김민아 제작]

21일 오전 10시 4분께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에서 고교생 A(18)양이 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어지러움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A양은 병원 치료를 받은 후 증세가 완화돼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도 관계자는 "A양이 너무 긴장해서 예민한 반응을 보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충주시 용산동에서도 하루 전 독감 예방주사를 맞는 B(79)씨가 손이 마비되는 증상을 호소했다.

B씨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고령 환자여서 뇌졸중 전조증상으로 손 마비가 온 건지 예방접종에 의한 이상증세인지는 분명치 않다"고 설명했다.

이날 독감 예방주사를 맞은 뒤 119상황실에 오한, 통증, 어지럼증 등의 이상증세를 호소한 사례는 4건이다.

이달 들어서는 모두 9건이 접수됐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전체 독감접종 관련 이상신고가 12건인데 반해 올해는 지난달 이후 29건이 이어지고 있다"며 "접종 후 사망 사례가 이어지면서 경미한 증상에도 과민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kw@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