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남 위협 속 韓 공군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 비행

北 대남 위협 속 韓 공군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 비행

이데일리 2020-06-22 14:19:09 신고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RQ-4)가 22일 오전 경남 사천시 공군기지에서 이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이 대남 전단 살포와 군사적 행동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군의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가 비행을 시작한 것으로 22일 나타났다.

이날 오전 경남 사천공항에서 글로벌호크가 이륙하는 장면이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글로벌호크는 지난해 연말부터 우리 군에 도입되기 시작했다.

공군은 아직 작전 투입 단계가 아닌 훈련 차원의 비행이라고 밝혔지만, 최근 북한의 대남전단 살포 예고 등 대남 위협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 상황이라 북한 정찰을 위한 임무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공군은 올해 상반기까지 미국으로부터 글로벌호크 4대를 도입해 하반기부터 작전에 투입한다는 계획이었다.

글로벌호크 도입으로 한국은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다음으로 고고도 무인정찰용 항공기를 가진 나라가 됐다. 미국에 의존해오던 영상정보를 독자적으로 획득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북한군 움직임을 감시하고 군사 통신 감청 임무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글로벌호크는 20㎞ 상공에서 특수 고성능레이더와 적외선 탐지 장비 등을 통해 지상 0.3m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다. 한번 떠서 38~42시간 작전 비행을 할 수 있다. 작전반경은 3000㎞에 달하며, 한반도 밖까지 감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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