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免, 자체 플랫폼 ‘신라트립’서 면세 명품 반값에 판다

신라免, 자체 플랫폼 ‘신라트립’서 면세 명품 반값에 판다

이데일리 2020-06-19 08:28:47 신고

신라면세점의 면세점 내수 판매 관련 이미지(사진=호텔신라)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신라면세점이 자체 온라인 플랫폼에서 면세물품 판매에 나선다. 롯데, 신세계처럼 자체 유통채널을 갖고 있지 않은 신라면세점으로서는 부득이한 결정이란 분석이다.

신라면세점은 자체 여행상품 중개 플랫폼인 ‘신라트립’을 통해 이르면 다음주 후반부터 재고 면세품을 판매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신라트립’은 신라인터넷면세점이 만든 여행 중개 플랫폼으로, 여행과 관련된 사업자들이 직접 판매자로 등록해 고객에게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오픈 마켓 구조의 중개 플랫폼이다.

신라면세점은 ‘프라다’, ‘발렌시아가’, ‘몽클레어’ 등의 수입 명품 브랜드와 ‘투미’, ‘토리버치’, ‘마이클 코어스’ 등의 매스티지 브랜드, ‘메종 마르지엘라’, ‘아미’, ‘마르니’, ‘오프화이트’와 같은 인기 컨템포러리 브랜드 등 총 40여개 브랜드의 가방과 선글라스를 포함한 패션 잡화 등을 순차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재고 면세품은 신라면세점 모바일 앱의 첫 화면에서 신라트립 메뉴로 접속하거나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신라트립을 검색 후 접속해 구매할 수 있다. 판매가격은 백화점 정상 가격 대비 평균 30~50% 할인된 수준으로 책정했다. 수입 통관 절차 등 세금이 포함된 원가에 물류비, 상품화 작업비, 카드수수료 등을 고려해 결정됐다.

신라면세점은 외부 유통 채널과의 제휴가 아닌 신라면세점의 자체 플랫폼인 신라트립을 활용해 수수료를 낮추고 할인율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 신라인터넷면세점 회원은 별도의 회원 가입 없이 추가 할인 쿠폰, 신라페이 즉시 할인, ‘에스 리워즈’ 적립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신라인터넷면세점의 자체 간편 결제 시스템인 ‘신라페이’를 이용하는 경우 결제금액의 일부를 즉시 할인 받을 수 있다, 또한 결제 금액의 일부가 신라면세점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에스 리워즈’로 적립되기 때문에 추후 면세점 쇼핑에 사용할 수 있다. 신라면세점은 고객 편의를 위해 통관 절차 간소화를 통해 주문 후 7일 이내 상품을 배송할 예정이다.

앞서 관세청은 코로나19 사태로 위기에 빠진 면세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6개월 이상 팔리지 않은 장기재고품을 대상으로 10월 29일까지 내수 통관 판매를 허용했다. 다만 재고 면세품 내수 판매에서 화장품이나 향수, 주류, 건강식품 등은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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