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해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관련한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오늘 북한이 취한 조치는 이미 언급이 있었던 사안이기는 하나,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에 일정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기재부를 중심으로 향후 상황 전개와 국내외 금융시장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경제와 시장에 미치는 파급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언제든지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철저히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한편 통일부는 “북한이 오늘 오후 2시 49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2018년 4월 27일 남북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에 따라 그해 9월 개성에 문을 연 연락사무소가 개소 1년 9개월 만에 사라지게 됐다.
변상이 기자 bse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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