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작가 JK 롤링, 트랜스젠더 논쟁에도 의견 피력..."여성은 여성일 뿐"

'해리포터' 작가 JK 롤링, 트랜스젠더 논쟁에도 의견 피력..."여성은 여성일 뿐"

스타인뉴스 2020-06-13 14:34:23 신고

[스타인뉴스 윤다영 인턴기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해리포터' 시리즈의 원작자 JK 롤링이 성별 구분을 둘러싼 트랜스젠더와의 논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일 JK 롤링은 미국의 한 사회적기업이 여성을 '월경하는 사람'으로 일컫자 그 문구를 지적하며 비꼬는 글을 트위터에 올려 트랜스젠더 혐오 발언으로 논쟁에 휩싸였다.

최근 유럽에선 트랜스젠더, 논바이너리(여성도 남성도 아닌 성별로 이분법적인 성별에 속하지 아니하고 트렌스젠더나 젠더퀴어에 속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 등을 고려해 월경은 하지만 여성이 아닌 이를 모두 포함한 해당 표현을 쓰는 경우가 있다.

이에 JK 롤링은 "이런 사람들을 일컫는 단어가 분명히 있었는데 기억이 안 난다. 누가 좀 알려달라"며 여성을 성별로 지칭하지 않고 생물학적 특성으로만 표기한 데에 불만을 내비쳤다.

JK 롤링은 10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성별 논쟁에 공개적으로 토로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장문의 글을 올리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논란이 일자 가정폭력과 성폭력을 겪은 자신의 경험을 고백하며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힌 것이다.

그는 "성별이 진짜가 아니라면 동성애도 없고, 전 세계적으로 여성이 살아온 현실도 지워진다. 나는 트랜스젠더의 존재를 알고 그들을 사랑하지만, 성에 대한 개념을 지우는 것은 많은 사람의 삶을 의미있게 토론할 수 있는 능력을 제거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왜 여성을 여성이라고 부르지 못하느냐"고 주장하며 생물학적 여성에 대한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내가 그저 원하는 것은 그 어떤 협박이나 학대없이 자신의 목소리를 들어달라는 여성에 대한 공감과 이해"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JK 롤링의 성소수자 발언에 대한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2월 직장 세계개발센터(CGD) 연구원 마야 포스테이터가 '생물학적 성을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가 해고되자 그를 지지하는 글을 올려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당시 JK 롤링은 많은 비판에도 불구하고 "타고난 성은 바꿀 수가 없다"고 주장하며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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